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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인체감염 후 사망 무려 785명

남인순 의원 "1998년 이후 1천722명 감염 확인"
오염된 분변·먼지 원인, 가족간 전파사례 보고
道, 1천308명 모니터링… 고위험군 대책 시급

  • 웹출고시간2016.12.19 21:08:05
  • 최종수정2016.12.19 21:21:02

조류인플루엔자(AI)가 급속히 확산되며 위기경보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된 가운데 19일 살아있는 닭 유통이 금지된 청주육거리 전통시장의 한 가금류 판매장이 손님들의 발길이 끊겨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 김태훈기자
[충북일보]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가 맹위를 떨치고 있는 가운데 고병원성 AI 인체감염증으로 전 세계적으로 현재까지 785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부터 국내에서 유행하는 H5N6형 인체감염은 2014년 이후 중국에서 17명이 발생해 58.8%인 10명이 사망해 농장 종사자와 가금류 살처분 참여자 등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각별한 예방대책이 요구된다.

질병관리본부가 국회 더불어민주당 남인순(보건복지위·송파구병) 의원에게 제출한 전 세계 AI 인체감염 및 사망 현황에 따르면 1998년 이후 지난 16일 현재까지 세계 각국에서 고병원성 AI 인체감염은 총 1천722명이며 이 가운데 45.6%인 785명이 사망했다.

AI 인체감염증은 AI에 감염된 조류 및 그 조류로 인해 오염된 분변, 먼지 등을 통해 사람을 감염시켜 갑작스러운 발열 및 호흡기 증상 등을 일으키는 감염병이다.

인체감염증 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H5N1형 인체감염은 2003년 이후 이집트, 인도네시아, 베트남, 캄보디아, 중국 등 16개국에서 총 856명 발생하고 452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H7N9형 인체감염은 2013년 이후 중국, 말레이시아, 캐나다 등 3개국에서 총 816명이 발생하고 320명이 사망했다.

H9N2형은 1998년 이후, 중국, 이집트, 방글라데시 등에서 30명이 발생해 1명이 사망했고 H10N8형 인체감염은 2013년부터 2014년까지 중국 장시성에서 총 3명이 발생해 2명이 사망했다.

최근 발생국 현황을 보면, H5N1형은 이집트에서, H7N9형은 중국과 홍콩에서, H5N6형과 H9N2형 AI는 중국에서 최근에도 발생했고 H7N9형과 H7N9형 AI의 경우는 가족 간, 병원 내 제한적 전파사례가 보고된 바 있다.

충북에서는 18일까지 음성을 비롯한 5개 시·군의 농가 75곳에서 AI(H5N6형) 확진판정을 받았고 농가 96곳에서 사육하는 오리, 닭, 메추리 등 238만마리가 살처분 됐다.

이와 관련 충북도 보건정책과와 각 시군 보건소는 인체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농장종사자와 가금류 살처분 참여자 등 고위험군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현재까지 고위험군 1천308명에 대한 모니터링을 벌여 930명은 완료했고 378명에 대한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며 "잠복기인 10일간 매일 전화로 발열 등 건강상태를 비롯한 항바이러스제인 타미플루 복용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AI는 인수공통 감염병이어서 살처분 작업자의 경우 보통 항바이러스제 지급 및 보호구 착용 방법을 알려주는 데만 3시간 가량 교육을 할 정도로 철저히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지자체를 통해 지난 15일까지 국내 H5N6형 AI 인체감염 고위험군 6천779명을 대상으로 모니터링을 벌였으며 그간 감기증상 신고자 18명에 대해 AI 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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