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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4.02.11 15:35:33
  • 최종수정2014.02.11 15:35:33
조류 인플루엔자(AI) 확산으로 이를 막기 위해 진천지역 공무원과 주민들이 악전고투 하고 있는 가운데 충북 시·군의장단협의회의 제주도 '관광성' 연찬회에 참석해 비난을 받고 있는 염정환 진천군의회 의장이 11일 공개 사죄했다.

염의장은 이날 본회의장에서 열린 225회 임시회 개회에 앞서 신상 발언을 통해 "본의 아니게 군민들에게 걱정을 끼쳐 죄송하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공무원과 주민이 AI 확산을 막기 위해 노력하는 상황에서 본의 아니게 시·군의장단협의회의 연찬회에 참석해 군민에게 상처를 주게 돼 송구하다"고 말했다.또 "미력하나마 AI 확산을 막는 데 적극 협조하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염 의장의 이 같은 사과에 대해 '진정성이 결여된 성의 없는 사과에 불가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구체적인 자신의 거취와 진정으로 해당 농가에 대한 속죄의 의지가 전혀 반영되지 않고 다만 형식적 입장에 대한 의견만 내놓은 것은 오히려 불편한 주민 여론을 더욱 부채질 한 것으로 풀이 되고 있다.

이에 따른 비난 여론이 수그러들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한 주민은 "염 의장이 진정으로 공무원과 주민, 해당 농가들을 위로 격려할 마음이 있었다면 고초를 겪고 있는 현장을 직접 찾아 사과하고 방역과 살처분 등에 적극 동참하는 의지를 보여줘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질타 했다.

또 다른 주민은 "이번 AI최대 피해지역이 염의장 지역구이면서 고향인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관광성 연찬회에 참석한 것은 비난받아 마땅하다"며 "역지사지로 만일 염 의장 자신이 AI관련 축산업에 종사하고 있었다면 연찬회에 참석했겠냐"고 반문 했다.

염 의장은 지역에 AI로 인한 살처분이 최고조를 이루던 지난 5일부터 2박3일 일정의 제주도 연찬회에 함께해 빈축을 샀다.

진천 / 조항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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