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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4.02.02 02:09:40
  • 최종수정2014.02.02 02:10:25
ⓒ 충북일보DB
진천지역에서 발생한 AI여파가 그칠 줄 모르고 계속 확산 되고 있어 가금류 농가와 방역당국이 크게 긴장하고 있다.

2일 진천군에 따르면 충북에서 처음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 판정을 받은 이월면 삼용리 종오리 농장에 이어 인근 덕산면의 한 오리 농가에서 의심신고가 추가 접수됐다.

첫 확진 판정을 받은 삼용리 오리 농장에서 4.9㎞ 떨어진 이 농장은 지난 1일 오리 80여 마리가 사료를 먹지 않고 죽었다는 추가 신고를 해와 시료를 채취해 검사하고 있다.

진천읍과 경계 지역의 이 농장에는 오리 9천여 마리를 기르고 있다.AI 의심 신고가 접수됨에 따라 군과 방역당국은 초동 방역 팀을 긴급 투입했다.

군과 방역당국은 진천의 씨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H5N8형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이후 닷새째 추가 의심신고가 접수되지 않아 다소 안도 하는 분위기였다.

방역당국은 앞으로 열흘 정도 이런 상태를 유지하면 안정기에 접어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했었다. 하지만 덕산면의 한 농가의 추가 의심 신고가 접수 되면서 군과 방역당국이 초긴장 상태를 이어가고 있다.

계속된 AI 확산으로 인해 농가들도 긴장과 불안함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한 농가는 "외지에 나가 있는 자식들에게 설 명절에 고향 방문을 하지 말라고 신신 당부해 쓸쓸한 명절을 보냈다"며 "방역당국에서 며칠만 지나면 진정 될 것이라고 해 다소 안도했는데 계속해서 추가 의심 신고가 접수되는 등 안정기미를 보이지 않아 불안하다"며 더 이상의 피해가 발생되지 않길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또 다른 농가는 "계속되는 AI확산으로 인해 청정 지역 의미를 잃게 돼 씁쓸하다"며 "더 이상의 추가 피해 없이 잠잠해지길 하는 바람이다"고 했다.

진천군은 위험지역을 중심으로 이동통제 방역초소 11곳과 거점 소독소 2곳을 운영하고 있다.지난 1일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 발생 씨오리 농장을 중심으로 위험지역(반경 3㎞ 이내) 추가 살 처분을 실시한데 이어 2일 처음으로 군(軍) 병력을 살처분 작업에 투입했다.

앞서 군은 1일 위험지역 7개 농장 오리 8만2천200마리 살처분 작업에 공무원 160여 명을 투입해 예방적 살처분했다. 2일에도 6개 농장 오리 6만4천마리를 살처분 했다. 이날 살처분 작업에는 육군 37사단 병력 80명의 지원을 받고, 공무원도 108명이 투입됐다.

이번 군 병력은 이동통제 방역초소에는 지원 근무하고 있지만, 살처분 작업에는 처음이다.또 3일에는 충북도청 인력 지원을 받아 위험지역 산란 닭 1만 마리를 살처분 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위험지역 살처분 작업까지는 인력 확보에 어려움이 없지만, 위험지역 밖에서 추가 의심 신고가 들어와 살처분 지역 확대에 따른 다각적 인력 확보 방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진천 / 조항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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