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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AI 초토화에 육용오리 대란

8만여마리 밖에 안남아
맹동면은 단 한 마리도 없어

  • 웹출고시간2016.12.07 14:59:31
  • 최종수정2016.12.07 19:26:31

음성군은 7일 상황실에서 AI 방역대책추진상황에 대한 설명회를 가졌다.

[충북일보=음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음성지역을 강타하면서 음성지역의 육용오리 씨가 말랐다.

특히 맹동면의 경우 오리가 한 마리도 남아나지 않았다.

AI 발생 후 20일 동안 지역 오리 사육농가에서 대대적인 매몰처분이 이뤄지면서 이제 살처분할 오리조차 남지 않았다.

음성군은 7일 조류인플루엔자 방역대책 추진 설명회에서 지난달 16일 AI 첫 의심신고 후 전날 현재까지 음성지역 가금류 사육농가 42곳에서 닭·오리·메추리 85만3천160마리가 살처분됐다고 밝혔다.

이같은 수치는 도내 전체 살처분 가금류(178만9천157마리) 절반에 가까운 수준으로 닭은 4개 농가 42만4천여 마리, 오리는 37개 농가 35만7천252마리, 메추리는 1개 농가 7만1천여 마리가 살처분됐다.

다행히 AI 광풍을 피한 닭·오리 26개 농가는 닭 43만1천마리, 오리 12만2천600마리를 출하했다.

살처분과 도축출하 농가를 제하고 현재 음성지역에 남은 육용오리는 8만여 마리 밖에 되질 않는다.

음성지역 농장에서 오리를 많이 입식할 때는 95만 마리까지 사육을 했다.

전남 나주에 이어 전국 두 번째 육용오리 주산지인 음성이 AI가 휩쓸면서 오리 씨가 마른 것이다.

가장 피해가 심한 맹동면은 37개 중 32개 농장에서 오리 31만7천793마리가 땅에 묻혔다.

오리에 비해 그나마 피해가 적었던 육계 사육 농장에서는 현재 닭 313만5천여 마리가 사육되고 있다.

이필용 군수는 "닭에 비해 난방 등을 하지 않는 오리 농장에서 특히 피해가 컸다"며 "현재 살처분과 도축출하를 제하면 오리 숫자가 얼마 남지 않았다. 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방역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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