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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위기경보 '주의' → '경계'

음성군 맹동면 3곳 청주시 북이면 1곳 '확진'
최초 발생 농장 포함 총 5곳… 모두 H5N6형

  • 웹출고시간2016.11.23 16:56:31
  • 최종수정2016.11.23 21:34:25

23일 기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진 농가가 총 5곳으로 늘어난 가운데 청주시가 옥산농협과 함께 철새도래지인 미호천변에서 방역활동을 벌이고 있다.

[충북일보] 충북지역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 농가가 5곳으로 늘었다. AI 위기경보도 현행 '주의' 단계에서 '경계' 단계로 격상됐다.

23일 충북도는 정밀검사를 거쳐 음성군 맹동면 3곳, 청주시 청원구 북이면 1곳 등 확진 농가 4곳이 추가돼 총 5곳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 농장은 모두 같은 유형인 H5N6형이다.

의심신고 농장도 2곳이 추가됐다.

도는 지난 22일 음성군 맹동면에서 2건의 의심신고가 접수, 7개 농장 9만5천 마리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에 들어갔다.

이들 지역은 충북에서 최초 AI 확진 판정을 받은 맹동면 용촌리 육용 오리 사육농장(16일 의심신고 접수)에서 반경 3㎞ 이내에 있다.

현재까지 AI발생현황은 확진이 5곳으로 8곳에 대한 정밀검사는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진행 중이다.

AI가 확산세로 살처분되는 오리와 닭도 눈덩이처럼 늘고 있다.

전체 대상 농가 34곳 중 22곳에 대한 22만1천 마리가 완료됐으며 12만5천 마리도 살처분을 앞두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 AI가 더 확산될 가능성이 방역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도는 방역지역 외 농가 47곳 중 37곳에서 시료를 채취했으며 쥐 출입을 막고 소독 효과가 있는 생석회도 청주시·음성군(각 14t), 진천군(10t) 등 총 38t을 농가에 지원하기로 했다.

음성군의 경우 지난 16일 의심신고가 접수돼 가장 먼저 확진 판정을 받은 오리 농가 인근 농장에서 집중적으로 의심신고 접수되고 있다.

청주시의 경우 의심신고가 접수된 북이면 오리농가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추가 확산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시는 발생농장을 중심으로 방역대를 설정해 가금류 농가의 이동제한 조치, 농장 내·외부 소독과 논밭·철새도래지 출입금지 등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고병원성 AI 확산방지를 위해 구청 소독차량과 지역농협의 협조를 얻어 미호천, 무심천변 주요 철새도래지와 가금농가 밀집지역 등 주요 취약지역 방역을 위해 가용장비를 총 동원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AI를 차단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강구하고 있지만 행정기관의 역할에는 한계가 있는 만큼 농장주는 내 농장은 내가 지킨다는 마음으로 철새 차단 및 농장 내·외부 소독 등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AI 발생이 8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인수공통전염병인 소 결핵까지 발생하며 방역당국은 추가 발생 여부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소 결핵은 올해 보은군 등에서 9곳 169마리, 지난해에는 14곳 109마리가 살처분 됐다"며 "매년 나오는 가축 전염병이지만 치료비가 더 들어 살처분을 하는 것으로 AI처럼 우려할 만한 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AI 위기경보를 현행 '주의' 단계에서 '경계' 단계로 격상 발령했다. 위기경보는 총 4단계로 관심→주의→경계→심각 단계로 구분되며

경계 단계로 격상되면 전국 모든 시도에 방역대책본부 및 상황실이 설치·운영된다. 주의 단계에선 발생지역에서만 모임 및 집회가 금지되지만 경계 단계에선 발생지역을 비롯해 전국 축산농가의 모임이 자제된다.

/ 지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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