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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실패했나?…충북도내 AI 확산

진천 덕산면 인산리 육용오리 농가 3일 확진
음성도 4~5일 최종 결과…가금류 농가 위기

  • 웹출고시간2014.02.03 18:10:27
  • 최종수정2014.02.03 20:11:02
충북도내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 농가가 하루가 멀다 하고 늘고 있다.

3일 충북도 AI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일 의심신고가 있었던 진천군 덕산면 인산리 육용오리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정밀검사에서 고병원성 H5N8형으로 확진됐다.

도내 AI 최초 발병지인 진천군 이월면 삼용리 씨오리 농장에서 5㎞ 떨어져 있는 곳이다.

이에 따라 도내에서 AI 확진판정을 받은 농가가 3곳으로 늘었다.

또 의심신고가 접수된 음성군 대소면 농장에 대한 검사 결과도 4~5일쯤 도출될 것으로 보여 도내 고병원성 AI 확진이 4곳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현재까지 AI가 발생 농가를 살펴볼 때 'H5N8형' 바이러스가 검출되면 예외 없이 고병원성으로 최종 판정났기 때문이다.

살처분 범위도 대폭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고병원성 'H5N8형' 바이러스로 확진된 덕산면 육용오리 농장과 의심신고가 접수된 대소면 씨오리 농장은 도내 AI 최초 발생지인 진천군 이월면 삼용리 씨오리 농장에서 각각 5㎞, 4㎞ 떨어져 있다.

모두 위험지역 범위인 반경 3㎞를 벗어난 셈이다.

현재까지 살처분했거나 살처분 예정인 닭·오리는 모두 16만7천205마리다.

여기에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진천군 덕산면과 음성군 대소면 위험지역까지 살처분 범위가 확대된다면 모두 40만마리의 닭·오리가 추가로 매몰될 위기에 놓였다.

앞서, 이날 살처분이 계획됐던 진천군 내 닭(산란계) 10만 마리에 대한 살처분 계획은 당분간 보류됐다.

살처분 결정권한을 가진 유영훈 진천군수가 닭의 경우 AI 증세가 곧바로 나타나기 때문에 최종 확진여부를 보고 살처분에 돌입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도 AI방역대책본부는 "올해 발생한 AI는 지난 2008년 전국적으로 유행한 AI에 비해 발생 수준이 낮다고 판단된다"면서도 "향후 살처분 계획에 대해서는 섣불리 예단할 수 없고 구체적인 역학조사 결과를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항원·남기중·최범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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