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설 연휴 앞두고…AI, 충북도 뚫었다

진천 씨오리농장 감염확인…살처분 시작
1만400마리 매몰…내륙지역 확산 가능성

  • 웹출고시간2014.01.28 19:01:19
  • 최종수정2014.01.28 20:53:56

방역당국관계자들이 AI로 의심되는 오리들을 살처분 하고 있다.

ⓒ 김태훈기자
충북 진천군 씨오리 농장에서 키우던 오리가 H5형 AI(조류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충북도 AI 방역대책본부는 농림축산검역검사본부로부터 해당 농장의 오리가 H5형 AI 바이러스에 감염됐다는 정밀검사 결과를 통보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29일 최종적인 확진 판정이 이뤄지는 검사본부의 발표 역시 고병원성 AI로 귀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럴 경우 10년 전인 지난 2003년 12월의 악몽이 되살아나게 된다.

앞서, 지난 27일 도내 첫 AI 신고가 접수된 진천군의 오리농장에 대해 살처분 결정이 내려졌다. 지난 2003년 당시에도 진천·음성지역이었다.

음성군 삼성면 청룡리의 한 종계농장에서 시작된 AI가 불과 열흘 만에 진천지역까지 휩쓸었다.

59개 농가, 모두 67만여 마리의 닭·오리가 살처분됐다.

시간이 10년여 흘러 28일 새끼오리 1만400마리가 또 다시 땅 속에 무더기로 매몰됐다.

충북도와 진천군은 28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 신고가 접수된 진천군 이월면 삼용리의 한 씨오리 농가와 반경 500m 이내의 2개 농가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을 실시했다.

의심 신고가 접수된 지 단 하루만이다.

도는 현재까지 전국에서 접수된 의심 신고 중 '미확진' 판정을 받은 건수가 없는데다 해당 농장에서 수거한 오리 폐사체에서 관찰된 '출혈성 병변'을 토대로 AI 확진에 무게를 뒀다.

때문에 이번 예방적 살처분을 농림축산검역검사본부에 의뢰한 정밀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에 신속히 결정했다.

살처분은 이날 낮 1시30분부터 시작됐다. 방역인원은 60여명이 투입됐다.

오염지역(반경 500m) 내 적당한 위치에 구덩이를 판 뒤 '안락사'한 오리들을 묻는 식으로 진행됐다.

AI 의심 신고 농장의 씨오리 5천마리와 인근 농장의 식용오리 5천400마리 등 모두 1만400마리가 살처분됐다.

그러나 아직 끝이 아니다.

29일 해당 씨오리 농장에서 채취한 정밀검사 결과에서 AI 확진 판정이 나올 경우 살처분 대상이 반경 3㎞(위험지역)으로 확대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충북도 집계 결과, 이 지역에는 모두 24개 농장, 20만마리의 가금류가 있다.

박재명 충북도 동물방역팀장은 "확진 판정 시 3㎞ 반경 모든 농가에 대한 설처분 결정이 내려지는 게 아니며 농식품부의 전문가들과 협의를 거쳐 향후 결정될 사항"이라며 "살처분자체도 할지 안 할지 속단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위험지역 내 가금류가 모두 살처분될 것이라는 주변의 우려는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 조항원·최범규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명의(名醫)를 찾아서 - 충북대병원 대장항문외과 이상전 교수

[충북일보]암환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병원은 어디일까? 암 치료비로 인해 경제적 고통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다보니 암환자와 가족들은 수술을 잘하면서도 진료비가 저렴하다면 최고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암 수술 잘하고 진료비가 저렴한 병원 상위 20곳'을 발표했다. 충북대병원은 대장암 부분에서 전국에서 가장 저렴한 진료비(451만원)를 기록, 1위에 올랐다. 거기다 위암·대장암·간암 수술 환자가 입원기간 중에 사망하거나 수술 후 30일 이내에 사망한 경우를 나타내는 '암수술사망률' 항목에서도 1등급을 인정받아, 명실 공히 가장 저렴하면서도 암수술을 잘하는 병원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외과 중 '대장과 항문' 분야를 맡고 있는 충북대 이상전(59) 교수가 그 중심에 있었다. "대장암 수술의 질은 대부분 전국적으로 거의 동일합니다. 이제 우리나라 의학수준은 이미 세계 최고라 해도 무방합니다. 대장암 환자의 진료지침은 이미 정해져 있어요. 검사, 수술, 보조치료 (항암치료, 방사선치료)에 관한 지침이 나와 있지요. 이를 환자의 사정에 맞게 적절히 적용하면 됩니다. 즉 치료에 특별한 노하우나 비법이 있는 것이 아니라 이미 모든 것이 공개되어 있다는 뜻이지요.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