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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로 연기된 음성 행사 … AI 유입 우려

최근 전남지역 AI 발생… 소독 등 AI특별방역대책 추진
상반기 연기한 행사 이달 몰려 음성 농가 '노심초사'

  • 웹출고시간2015.10.05 17:22:51
  • 최종수정2015.10.05 17:22:51
[충북일보=음성] 올해 초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과 메르스 유입에 대한 우려때문에 치르지 못했던 상반기 행사가 이 달에 집중되고 있다. 이 가운데 최근 전남 당진 및 나주, 광주 재래시장, 전남 담양 등지에서 AI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음성지역 AI 유입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에 음성군은 이달부터 AI 상황실을 운영하고, 고병원성 AI특별방역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AI 취약 축종인 오리농가를 대상으로 공무원 1인당 5~6농가씩 전담 농가를 맡아 매일 전화와 방문으로 방역지도 및 예찰을 실시하고 있다. 또, 매주 수요일 음성축협의 공동방제단 소독차량을 이용해 소규모 농가 및 가축 밀집 사육지역, 철새 도래지 등을 순환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이처럼 음성군이 AI 차단방역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올해 초 발생한 AI와 메르스 유입에 대한 우려때문에 치르지 못했던 행사가 10월에 집중되면서 전남 지역 일대에서 확산되고 있는 AI가 음성지역으로 유입될까 군은 노심초사다.

특히 음성지역은 AI 취약 축종인 오리농가 밀집지역(맹동)이 있어 AI 확산 속도가 다른 어느지역보다 빨라 축산농가에 큰 피해를 보게 된다. 지난해 2년간 음성지역은 AI발생으로 2014년 84만2천수, 2015년 67만3천수의 닭·오리를 살처분해 축산농가에 큰 피해를 준 바 있다.

올해 초 발생한 AI로 살처분한 맹동지역 오리농가들은 여러 검사와 청소, 소독 상태 등을 검역원으로부터 받아 최근에 대부분 재입식을 마친 상태다. 재입식 절차가 까다롭다보니 일부 농가들은 시설 보수작업에 나선 곳도 있다.

군 관계자는 "최근 전남지역에서 발생한 AI로 병아리 입식이 많지 않다는 농가들도 있지만 입식전이나 출하전에 검사때문에 신고를 받아 보면 입식이 예년 수준으로 회복된 상황"이라며 "이달 집중된 행사로 인한 AI 유입을 막기 위해 행사장 발판 소독조와 대인 소독기를 설치하는 등 차단방역 활동에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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