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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청정지역' 청원도 뚫렸다…1만9천마리 매몰처분

북이면 대길리서 고병원성 AI항원 검출
인근 산란계 등 13마리 사육 초긴장

  • 웹출고시간2014.03.06 19:05:55
  • 최종수정2014.03.06 19:05:55

6일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가 확인된 청원군 북이면 대길리의 오리농가에서 방역 관계자들이 살처분 작업을 하고 있다. 청원군은 AI검출 농장 주변 반경 500m안에 포함된 농장 2곳 등 총 3개의 농장에서 오리 1만9000여 마리를 예방적 매몰 처분한다.

ⓒ 김태훈기자
수그러드는 줄 알았던 AI가 도내 'AI 청정지역' 청원군까지 확장, 방역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6일 군에 따르면 북이면 대길리 오리농장에서 H5N8형 고병원성 AI 항원이 검출됐다.

10여 년 전 AI가 진천·음성군을 휩쓸었을 때에도 인접지역인 청원에서는 피해가 없었다.

군은 농장 주변 반경 500m 안에 포함된 농장 2곳 등 3개 농장 오리 1만9천마리를 대상으로 이날부터 예방적 매몰 처분을 시작했다.

이와 함께 충북도 방역대책본부와 군은 이날 10㎞ 안에 있는 가금류 사육 농가에 대한 이동 제한 조치도 내렸다.

이 지역 인근에서는 9개 농가가 산란계 3만 마리와 메추리 10만 마리 등 모두 13만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군 가축방역협의회에서 매몰 처분을 결정하면 이 지역 모든 가금류를 땅에 묻어야 한다.

AI가 위험지역을 뚫고 인근 지역으로까지 확산하면 반경 10㎞ 내에 있는 52개 농가, 닭·오리 44만 마리도 안전을 장담할 수 없다.

군 관계자는 "그동안 방역에 최선을 다했지만 AI 청정지역인 청원지역까지 AI가 검출돼 안타깝다"며 "AI가 인근 지역으로 더이상 확산하지 않도록 총력전을 펼쳐 농가들의 피해를 막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청원 / 최백규기자 webco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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