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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이냐 리모델링이냐' 청주시청사 논란 점화

청주시의회 야당 의원 5분 자유발언서 우려
이재길 의원 "시청사는 반드시 신축해야"
박금순 의원 "타당성 조사서 공론화·의견수렴 돼야"

  • 웹출고시간2015.04.14 19:54:32
  • 최종수정2015.04.14 19:54:32
[충북일보=청주]속보=통합 청주시청사를 새로 지을지, 기존 건물을 리모델링해 사용할 지를 놓고 논란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1월5일자 2면·6일자 4면, 3월16일자 4면>

시청사를 신축하는 대신 리모델링하는 방안이 검토되자 청주시의회 야당 의원들이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14일 오전 11시 청주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7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이재길(복대1·2동) 의원과 박금순(비례대표)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각각 청사 리모델링 시 우려되는 문제점을 지적하고 적법한 시청사 건립을 주문했다.

이재길 의원은 "청사 확보 방안을 검토한 결과 신축비는 2천312억원, 리모델링비는 1천298억원이 요구된다"며 "사업비만 비교하면 1천14억원이 절감되지만 통합시 인구가 100만명에 육박하고 민원이 날로 증가하는 것을 볼 때 시청사는 반드시 신축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리모델링을 할 경우 현재 부족한 청사 내 주차장으로 민원인의 불편을 개선할 수 없다"며 "리모델링 하는 건물을 잘 배치해도 민원인이나 공무원의 동선을 줄이지 못하게 돼 청사바깥으로 분산배치 운영하는 현재와 별다를 것이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얼마 사용하지 못하고 다시 신축해야 하는 상황이 올 때 1천300억원의 막대한 사업비를 들인 것에 대한 책임을 과연 누구에게 물어야 할 것이며 그때 다시 신축을 위한 막대하게 요구되는 사업비를 어떻게 조달해 나갈 것이냐"고 반문했다.

그는 "9천만원을 들여 신축 연구용역을 한 시가 아무런 설명도 없이 이를 리모델링으로 바꿔 3천만원 짜리 연구용역을 또 발주한 의도를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중요한 청주 백년대계를 이렇게 졸속처리해서는 안 된다"고 촉구했다.

박금순 의원은 "통합시청사 건립 타당성 조사·기본 구상 연구용역을 통해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지방재정투자사업 심사규칙'을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

박 의원은 시·군·구의 본청 및 의회 청사 신축사업은 해당 청사의 리모델링 가능여부에 대한 검토서가 투자심사의회 시 첨부하도록 돼 있지만 청주시의타당성 용역 최종 보고서에는 리모델링에 대한 검토가 전혀 없다"고 밝혔다.해박 의원은 "리모델링 검토서가 누락된 시청사 신축사업 추자 심사의뢰서를 충북도에 지난 3월20일 접수, 심사 의뢰를 해놓고 별도로 시청사 리모델링 검토 용역을 추진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건립 타당성 조사 용역과 리모델링을 분리 발주할 경우 상부기관 감사에서 지적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청사 건립인지 리모델링 인지 타당성 조사를 통해 시민과 충분히 공론화하고 각계 의견을 수렴해 결정해야 한다"며 "법과 원칙에 따라 진행되도록 즉시 반응하는 행정을 보여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청주시는 시청사 청사 건립비용은 토지매입비와 건축비 등을 모두 합쳐 3천400억원이 들 것으로 전망했으며 리모델링하는데 드는 비용모델링 비용이 건립비(1천561억원)의 3분의 1(550억~580억원)수준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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