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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특집 여론조사 - 통합 청주시 청사 활용방안

통합 청주시 청사 '동상이몽'
청주시민 "현 청사 활용" 청원군민 "청원지역 신축"
37.8% 대 41.1%… 용역결과 수용은 13.6% 그쳐

  • 웹출고시간2013.02.20 20:14:1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통합 청주시 청사 활용방안에 대해 청주시민은 '현재 청사 활용'을, 청원군민은 '청원지역 신축 이전'을 각각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두 지역 의견을 더한 조사에선 '현재 청사 활용'이 최상의 방안으로 도출됐다.

본보와 충청대학교 사회과학연구소가 지난 12일 19세 이상 청주·청원주민 52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두 지역 주민들은 극명하게 엇갈린 의견을 표출했다.

먼저 청주시민(조사표본 420명)의 37.8%(159명)은 현재 청사활용을 최상의 방안으로 꼽았다. 이어 청주시내 다른 지역 신축 이전 22.3%(94명), 용역결과 입지지역 수용 13.4%(56명), 청원지역 신축 이전 12.4%(52명)로 집계됐다. 잘 모르겠다는 14.1%(59명)를 차지했다.

반면 청원군민(조사표본 102명)들의 의견은 완전히 달랐다. 청주시민들에게서 가장 적은 지지를 받은 청원지역 신축 이전이 41.1%(42명)로 가장 많았다. 현재 청사활용은 16.7%(17명)로 크게 낮았다. 다른 의견으론 청주시내 다른 지역 신축 이전 15.4%(16명), 용역결과 입지지역 수용 13.6%(14명), 잘 모르겠다 13.2%(14명) 순으로 응답했다.

두 지역 의견을 더한 결과에선 현재 청사활용이 34.3%(179명)로 가장 많았다. 청주시내 다른 지역 신축 이전 21.2%(111명), 청원지역 신축 이전 17.3%(90명), 용역결과 입지지역 수용 13.6%(71명), 잘 모르겠다 13.5%(71명)가 뒤를 이었다. 조사표본을 두 지역 인구와 비례해 추출하다보니 아무래도 전체 의견은 상대적으로 인구가 많은 청주지역의 생각에 가까웠다.

조사를 담당한 충청대 사회과학연구소는 "아직까지는 내 지역을 우선시 하는 '핌피현상(PIMFY, Please in my front yard)이 강한 것 같다"며 "통합은 이뤘지만 통합청사에 대해선 동상이몽(同床異夢)을 꾸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ARS 방식으로 이뤄졌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 4.8%.

한편, 청주·청원통합추진지원단은 연구용역을 통해 현 청사의 통합청사 활용 여부와 신설 시청사·구청사 복수 후보지를 정한 뒤 두 지역 여론조사 및 공청회를 거쳐 10월 중 최종안을 결정할 방침이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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