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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8.02.22 13:07:46
  • 최종수정2018.02.22 13:07:46

2창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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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한시대의 집단이 공유하는 모든 삶의 양식을 말한다. culture는 라틴어인 '경작하다'는 단어에서 파생된 것으로 자연을 직접 습득이 아닌 인위적으로 배양하거나 인위성이 가미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자연원형을 그대로 사용하는 것을 넘어서는 배양과 숙성 시간동안 기다리고 그것을 조작하여 새로운 것을 스스로 만드는 것을 말한다. 보다 세밀한 의미의 문화는 경제, 정치와 구분한 문화, 예술로써의 기능을 이야기한다. 국가나 지역 단위의 문화정책은 주로 문화, 예술에 대한 정책을 이야기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충북의 문화정책을 이야기 할 때는 당연히 지역 중심시각으로 문화예술에 대한 논의를 풀어가야 한다. 지역 문화에 대한 논의 역시 배양과 숙성 시간이 필요하며 문화의 꽃이 피어나올 때까지 기다리는 자세가 풍족한 지역문화를 만드는 기본 토대이다.

문재인 정부 출범이 2017년 5월부터 시작되었다. 문화, 예술계에서는 이전 문화정책과 다른, 새 정부에 대한 기대를 가지고 있었고 사법부와 언론 등을 통해 문화관련 부조리를 알리고 있었다. 이를 문화, 예술계에서는 과거 문화예술 관련 부패세력들을 적폐라는 단어로 규정하고, 문화적폐에 대한 논의가 유행처럼 퍼져나갔다. 문화예술인들의 검열과 지원 배제라는 블랙리스트와 또 다른 지원과 혜택으로 예술인들을 조종하였던 화이트리스트에 대해서도 많은 논의가 있었다. 이러한 문제점이 앞으로 생기지 않도록 문화, 예술계는 정치와의 일정한 거리 두기를 반드시 해야 한다. 단체의 이익을 대변하는 문화, 예술계는 안 되며 보다 큰 틀인 인류의 정신과 감성을 대변하는 본연의 업무를 수행하도록 행정은 도움을 주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전문가와 비전문가에 대한 명확한 차이를 두고 지원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전문가 경계에 대한 모호한 지역 문화, 예술계에 대한 정리도 필요하다. 사회적 요구에 대한 문화 예술의 정리를 위해 과거 혼용해서 사용되던 문화 민주주의나 문화 민주화의 차이를 명쾌하게 나누어 시행해야 하는 문화예술정책이 필요하다. 또한 지역 행정부역시 문화, 예술단체를 권력 홍보의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을 막아야 하며 문화, 예술 본연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할 수 있는 여건 조성에 힘써야 한다.

지역에는 각기 다른 문화, 예술 욕구가 존재하는데 올바른 문화, 예술의 지원이 가능하기위해서는 욕구에 대한 정확한 분석이 필요하다. 욕구는 무에서 생겨나는 것이 아니라 목적이나 결핍을 경험하게 될 때 나타나는 것으로 문화, 예술의 욕구는 문화, 예술 기반이 조성되어있는 곳이나 문화, 예술에 경험을 가진 사람들일수록 더 많은 욕구를 갖게 된다. 텔레비전이나 스마트 폰과 같은 가상현실을 통해서 문화를 접할 기회가 제공되는 오늘의 문화 수용욕구는 특정지역을 중심으로 생겨나는 것이 아니라 어느 곳에서도 나타난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지역 거점의 문화, 예술이 실현 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대규모의 시설에 투자하여 건설을 유치한 것이 치적이라 자랑 하는 것이 아니라 작더라도 소통 가능한 문화예술활동을 보장해주어야 한다. 누군가가 맞추어놓은 틀을 가지고 거기에 맞춘 문화예술공모 지원으로는 문화예술활동도 초라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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