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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핍이 있어야 욕구를 갖는다. 결핍은 목적이 있으면 생기는 것으로 목적을 세우는 것은 결핍의 시작이다. 누구와 물고기를 잡는 법에 관해 이야기를 했다. 아이에게 잡은 물고기를 편히 가져다준다면 결국 아이는 물고기 잡는 법을 모르며 누군가 물고기를 주지 않았을 때 물고기에 대한 욕구도 상실된다. 욕구는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을 기준점으로 서서히 생겨난다. 물고기를 잡을 줄 모르는 사람에게는 낚싯대의 품질은 중요치 않으며 낚시꾼들의 거대 물고기 사냥에 대한 무용담도 대수롭지 않다. 자신이 적은 일이라도 직접 해결하지 않으면 욕구도 생기기 어려워진다는 것을 보여주는 일이다. 결핍을 경험하지 못했기 때문에 욕구가 발생하기 전 관심조차 주지 않고 더욱 쉽게 포기를 선택하는 것이다.

물고기는 잡아 주는 것이 아니라 잡는 법을 가르쳐 주어야 한다고 한다. 낚시하는 법을 가르쳐주면 똑똑한 이는 물고기를 대량으로 잡는 법을 터득하게 되고 더욱 많이, 더욱 넓게 바다를 이용하여 물고기를 수확한다. 그렇게 나온 것이 쌍끌이 저인망 어선으로 바닷속을 샅샅이 훑으며 온갖 물고기를 싹쓸이한다. 이렇게 물고기 잡는 법을 발전시켜 더욱 거대해진 배로 먼바다부터 물고기를 잡아 올려 연안에는 물고기가 줄어드는 상황까지 만들게 된다. 이런 연휴로 다양한 부수적 과학발전을 이루지만 결국 남에게 보이지 않는 피해를 넘긴다. 자연 역시 생태계의 혼란이 가중되며 황폐화가 급속적이며 지속적으로 생기게 된다.

결핍은 생존과 욕구에 대한 개인 갈증에서 시작되지만 결핍이 사회적 결핍이 되었을 때 이것을 해결하기 위한 대량의 사회 욕구가 수반되며 자연정화의 생태계는 파괴되기 쉽다. 결핍에 대한 해결은 그래서 근본적 이치를 깨닫고 왜 생겨난 결핍인가를 고민하고 행동에 옮겨야 한다.

배를 만들어주면 배를 갖지만, 배를 만드는 기술을 갖게 하면 배를 만든다. 그러나 바다를 꿈꾸게 하면 배를 만들지만 더욱 넓은 바다를 생각하며 자신의 욕구에 충족한 배를 만든다. 낚시도 물고기를 잡는 것이 목적이 아닌 바다를 꿈꾸게 하였다면 오늘처럼 물고기의 씨가 마를 걱정으로 치어를 키워 방류하는 수고가 없지 않았을까 한다.

과거 생존의 시대에서는 널려있는 자연은 정복의 대상이었다. 내가 선점하여 사용하지 않으면 남이 사용하여 남의 것이 되었고 그로 인해 남이 사용하기 전 기회가 된다면 내가 있는 힘껏 모든 것을 사용해야만 했다. 이는 곧 '지속불가능한 발전'이라 명명할 수 있는 형태였다. 지구의 물질자원이 현재의 기술로 유한한 에너지원이기 때문이다. 화석에너지에 의존한 에너지 기술은 그 구조적 한계로 수년 내에 소진될 것이라는 여러 연구는 이미 주변에 널리 알려져 있다.

지구의 날은 늘 4월 22일이다. 이날은 세계 190여 개 나라에서 다양한 기념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차 없는 행사나, 전등 소등 참여 등으로 잠시 지구를 쉬게 해준다는 캠페인으로 진행되고 있다. '지속가능한발전'은 인류의 가치를 다 함께하자는 것으로 1987년 세계 환경개발 위원회(WCED)에서 처음 사용한 개념이다. 국가별 발전 속도도 다르고 이것이 또 다른 강대국이 약소국을 죄이는 족쇄로 작동하는 우려도 있으나, 인류의 기본적 공유가치로 반드시 필요하다. 현세대가 미래세대에게 삶의 기본을 남겨두는 것부터 삶의 꼭 필요한 소비를 통해 인류가 아닌 다양한 동식물의 생태도 보전하여야 한다. 인류는 모든 생명에 대한 존엄성을 가져야 한다. 개인의 결핍을 개인으로만 보아서는 안 되며 나 외의 모든 것에 대한 결핍을 생각해보는 2021년 코로나 4차 유행 지구의 날에 생각해볼 문제이다. 결핍은 욕구를 부르는 삶의 성공을 위한 에너지가 될 수도 있지만, 이성 없는 결핍은 모든 이를 파괴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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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극복 희망리더 - 장부식 씨엔에이바이오텍㈜ 대표

[충북일보] "세계 최고의 제품을 만들어 최고의 업체가 되는 것이 목표다." 장부식(58) 씨엔에이바이오텍㈜ 대표는 '최고'라는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기업인으로서 '치열한 길'을 밟아왔다. 장 대표는 2002년 12월 동물·어류·식물성 '저분자 콜라겐 펩타이드' 제조 업체인 씨엔에이바이오텍을 설립했다. 1980년대 후반 화학관련 업체에 입사한 이후부터 쌓아온 콜라겐 제조 기술력은 그 당시 이미 '국내 톱'을 자랑했다. 씨엔에이바이오텍이 설립되던 시기 국내 업계에선 '콜라겐'이라는 단어조차 생소했다. 콜라겐은 인체를 구성하는 단백질 성분으로 주름을 개선하고 관절 통증을 완화하는데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장 대표는 '콜라겐을 녹이는' 특허를 냈다. 고분자 상태인 콜라겐은 인체에 흡수되지 않는다. 인체에 쉽게 흡수될 수 있도록 저분자화, 쉽게 말해 '녹이는' 게 기술력이다. 장 대표는 콜라겐과 화장품의 관계에 집중했다. 화장품은 인체에 직접 닿는다. 이에 콜라겐을 쉽게 흡수시킬 수 있는 것은 화장품이라고 결론내렸다. 장 대표는 "2005년 말께부터 '보따리 짊어지고' 해외 마케팅에 나섰다. 당시 어류에서 콜라겐을 추출하는 기술을 갖고 1년에 15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