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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0.03.29 14:39:10
  • 최종수정2020.03.29 18:14:22

2창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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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는 기술과 사회 변화의 속도를 개인이나 집단도 따라가기 어렵다. 집단과 개인의 사회적응은 더욱 어려워지며 이를 통해 개개인간 편차로 집단의 유대관계도 더 어려워진다. 새로운 형태의 집단에 대한 유대 방식 변화가 요구된다. 집단의 유대방식이 필요한 이유는 효과적 통제의 가장 중요한 기본 요소이기 때문이다. 안정적 통치를 위해 유대의 정의에 대한 공유는 집단유지에 반드시 필요한 충족 요인이다. 유대를 위한 노력은 산업 구조에 따라 계속해서 변해 왔다.

농경사회의 필요요소인 집단노동력과 생활습성의 동질감이 산업 사회로 변화되며 큰 변화가 생겼다. 토지를 중심으로 생겨난 농경사회는 이동에 제한을 두고 동일 생활 방식을 통해 동질감을 형성 시켰다. 농경사회의 사회 유대구조는 1인이 만들어 내는 노동력으로는 농작물 생산이 어려운 것에 기인한다. 4개절이 있는 경우 1년 중 농작물 수확이 한차례밖에 이루어 질 수 없고 1년 동안 수확물을 이용하여 생존하려면 보다 많은 경작지가 필요로 한다. 그렇기에 소수인원이 경작하는 방법보다는 집단 경작하는 것이 보다 유리했다. 경작에 대한 집단 노동은 분배를 통해 정의가 이루어진다. 1년에 한 차례 있는 수확물의 고른 분배가 당시 집단 사회의 주요한 유대를 이루는 근거가 되었을 것이다.

보다 산업의 구조가 복잡해지면 분배의 정의도 다시 복잡해진다. 자연에 의지하여 농작물을 재배하게 되면 경작지는 농작물의 생태 습성에 맞추어 일부지역에서만 경작이 가능하다. 보다 유리한 경작지에 대한 소유의 분쟁이 생길 것은 당연한 일이 될 것이다. 그러므로 농작물을 일군 땅의 소유가 생긴다면 지주와 소작이 존재하게 된다. 특히 분쟁이 생겼을 경우 어떠한 일도 하지 않고 누가 옳다고 편을 들어주는 판결의 직업도 생겨나게 된다. 일하지 않고 외부에서 경작물을 훔쳐가거나 강탈하는 사람들이 생겨나게 되고 이런 강탈을 방지하기위한 새로운 용병들이 필요하게 된다. 결국 농작물을 재배 생산한 사람들은 땅의 주인이라 주장하는 사람에게 지주비용을 주어야 하고 분배의 문제가 발생되었을 경우 분배의 정의를 제공해주는 사람에게 비용을 주어야하며, 농작물의 강탈을 막기 위한 용병에게도 급료를 주어야한다.

산업사회의 사회 유대구조도 농경사회와 별반 다르지 않다. 공장을 지은 공장주와 유통을 장악한 유통주는 이러한 것을 산업으로 발달시켰다. 거대한 자본가들과 함께 만들어진 다국적 기업들은 다수노동자들의 일거리 창출이라는 명분으로 기업 유지에 국가를 동원한 다수의 특권을 받는다. 어느 누구의 잘못이라 보기는 어렵지만 자본과 국가의 도움은 특정 부류 사람의 지위를 견고하게 해주는 일이 되어가고 있으며 새로운 기업의 출현을 막아내는 또 다른 장벽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미 국가 경제구조는 농경사회였던 산업 사회였던 소수에 의한 지배 구조였다. 미래 사회에서는 부가 부를 부르는 구조로 된다는 것은 이미 수없이 많은 예견들로 증명되고 있다. 개천에서 용 나는 시대는 인터넷 보급과 함께 거짓으로 판결되었다.

문화는 그 나라의 힘이라 이야기한다. 연속극으로 국민의 정의와 의견을 이해하고 경제 이야기를 중심으로 대학 학과의 통폐합을 이야기해서는 국가미래를 보다 좋은 곳으로 이끌지는 못할 것이다. 스스로 자신을 되돌아보고 반성하는 각성은 드라마나 경제에서 찾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독서를 통해 자신을 깨닫고 사고하는 것에서 시작될 것이다. 이런 국민이 많을수록 미래 정부는 보다 좋은 방향으로 갈 것이다. 즐겁게 살기위해서는 경제에 대한 이야기보다 문화에 대한 이야기가 더 살아가는 맛이 날것이다. 결정된 미래에 대한 정보보다는 불확실한 것에 대한 막연함이 더 희망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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