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10.06.27 15:51:2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학생들에게 도움을 줄것이 무엇인지 고민하다가 고민 등을 해결하는데 도움을 줄 상담교사를 자청하게 됐습니다"

미술이 전공인 김대제(56.충북예술고) 교사는 학생들의 고민과 성격장애 등을 미술치료를 통해 해결해주면서 상당교사로서의 역할도 하고 있다.

우울증 등으로 학업을 제대로 이행하지 못할 정도로 고민을 하던 학생이 섭식장애까지 겹쳐 5회 정도의 미술치료 등을 통해 이를 해결하고 지금은 건강한 상태로 대학에 진학해 잘 다니고 있다.

이 학생은 과체중으로 고민을 하다 김교사의 미술치료를 받고 체중을 28kg이나 빼기도 했다.

학교에서 김 교사로부터 상담을 받는 학생들중 일부는 가정과 부모간의 문제가 원인이 되기도 한다.

타 학교에 근무 당시 김교사의 상담을 받은 학생은 원인도 없이 학과수업에 적응도 못하고 각종 교육활동에도 적극적이지 못해 학부모로부터 상담까지 받았던 A 군이 미술검사를 실시한 결과 부모와의 갈등과 가정적인 문제인 것을 알게됐다.

그후 이 학생은 김 교사의 관심과 미술치료를 통해 어렵던 문제를 해결하고 지금은 고교를 졸업후 대학에서 다른 학생보다 우수한 성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김 교사가 이렇듯 상담교사로서의 활동을 벌인 것이 지금은 어느덧 4년이 넘어섰다.

그동안 김교사로부터 상담 등을 거쳐 문제가 있던 학생들이 정상적인 생활을 하는 학생만 50여명 정도로 그들에게 김 교사는 교사인 동시에 인생의 지도자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그는 "학생들의 고민을 해결하기 시작한 상담교사가 지금은 치료사까지 역할을 하게 됐다"며 "학생들과 작은 문제라고 머리를 맞대고 함께 고민하다보면 어느새 해결이 된다"고 말했다.

교사로서의 역할을 하면서 방과후에는 학생들과의 상담까지 해야 하는 김 교사의 퇴근 시간은 매일 밤 9~10시로 그는 학생들과의 상담 내용을 일기형식으로 꼼꼼히 기록한다.

이 같은 자료는 많은 학생들과의 상담에 상당한 자료로 활용돼 김교사의 손을 거친 학생들은 엄청난 효과를 보고 있다.

김 교사는 "어렵고 힘들지만 학생들의 고민을 함께 하다보면 사회적인 모순과 문제점을 알게 됐다"며 "작은 고민이라도 함께 나누면 빨리 해결 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다"고 말했다,

김 교사는 이같은 노력결과 올해에 충북교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병학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