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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선생님을 찾아서 - 음성 대소초 최형욱 교사

"우리 체육선생님은 요리사~"

  • 웹출고시간2010.04.26 10:01:2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학생들의 성적은 개인의 노력에 따라 달라지지만 먹는것 만큼은 공평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학생들의 건강과 체력을 위해서는 무엇이든 잘 먹어야 한다는 것이 신념인 최형욱(36.음성 대소초)교사.

최 교사는 학생들로부터 '요리사'라고 불리운다.

이같은 별명은 최 교사의 제자사랑의 한 단면을 가장 잘 보여주는 말이다.

"학생들에게 스크레스를 주지않고 운동을 시키면서 내가 학생들에게 해 줄 것이 무엇인가 고민을 하다 '요리'로 배고픔을 충족시켜주기로 결정하고 '요리사'의 역할을 시작했다"고 최교사는 말한다.

그는 "학생들에게 가장 현실적인 문제는 성적이 1순위 이지만 그보다는 먹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라며 "배고픔을 잊고 건강한 신체를 가지면 운동도 공부도 잘됩니다"라며 학생들이 좋아하는 것을 해주기 위해 오늘도 노력하고 있다.

그가 대소초에 부임하기전 근무한 대장초에서는 최교사의 이같은 노력이 운동회에서도 돋보였다.

대소초의 운동회는 집에서 기르던 닭을 가지고 나와 펼치는 '닭 몰이 경주' '아빠와 함께 하는 러스샷 우유와 막걸리 마시기' 등 이색경기도 펼쳐져 학부모들로부터 큰 환영을 받기도 했다.

그의 운동에 대한 열정도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상성수 발굴을 위해 노력하던중 그의 눈에 들어온 학생들은 최교사의 정성과 열정으로 전국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했고, 씨름과 유도 선수들도 각종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최 교사의 우수성을 입증해 주었다.


그는 오늘도 학교에 출근하기전 주섬주섬 먹거리를 챙긴다.

떡볶이와 삼겹살, 통닭 등 그의 머릿속에서는 제자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주기 위한 '요리사' 역할을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이 좋은가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

최 교사는 "아이들이 자라서 자신을 추억할 때 자신을 나쁘지 않은 선생님었다고만 기억해 주길 바란다"며 소박한 자신의 꿈을 밝혔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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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