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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선생님을 찾아서 - 칠성중 민현숙 교사

미술치료 통해 학생들의 문제점 해소 및 공존

  • 웹출고시간2010.01.10 19:26:5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초.중학교 교실에는 최근 문화적 배경이 다른 다문화 가정의 자녀들이 소수자로 배제되고 있습니다. 이들과 부모로부터 소외당하는 학생들을 위해 미술치료를 통해 안정적인 학교생활을 하도록 도와주고 있어요"

미술치료를 통해 학생들의 정서적인 안정과 학교생활의 만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민현숙(41.칠성중·사진) 교사.

민 교사는 "현재 많은 다문화가정의 학생들이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며 "미술치료를 통해 이들 학생들의 문제점을 해소하고 공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시작했다"고 말했다.

도내에는 1천명이 넘는 다문화 가정의 학생들과 부모들로부터 소외당한 학생들이 많아 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미술치료를 시작했다고 하는 민교사는 방학기간 동안에도 학교를 찾아 다양한 자료를 개발하고 있다.

그는 "미술은 학생개인의 의사소통을 넘어 다른 그룹으로 또는 다른 세대로 감성적인 의미와 사고를 전달하고 있다"며 "학생들이 그린 그림을 보면 가정환경이나 자라온 배경, 꿈 등 모든 것이 나타난다"며 미술치료의 중요성에 대해 말한다.

그는 또 "그림을 통해 학생들의 문제점을 다양한 방법으로 접근해 이를 해결해주고 함께 생활하는 학교를 만들어주고 있다"며 "학생들이 그림을 통해 자신들만의 고민을 표출하거나 표현하고 있다"고 말했다.

칠성중학교는 민 교사에게는 또 다른 의미를 주고 있다.

부친과 민 교사의 모교이기도 한 칠성중학교는 부친도 이 학교에서 교사로 근무한데 이어 2대째 모교에서 교사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민교사가 미술과 관련해 개발한 교재와 학습방법은 현재 전국의 각 학교에서 활용되고 있다.

또 교과교육혁신과 교실의 수업질 향상, 미술교사 연구발표 등 각 분야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아 도교육청으로부터 각종 상을 수상하는 등 학생을 지도하는 일이라면 누구에게 뒤지지 않는 열성을 보이고 있다.

그가 학생들의 미술작품을 통해 발견한 문제점은 담임교사들에게 전달해 활용토록 하고 있어 동료교사들도 민 교사의 미술치료방법에 대단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민 교사는 "학생들이 미술을 이용해 다양한 작업을 하면서 공동생활의 의미를 익히고 자신들의 꿈을 키우고 있다"며 "미술이 단순한 작업이 아니라 학생들에게 활용하면서 새로운 교수 학습방법을 제시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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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