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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선생님을 찾아서 - 보은 내북초 조은경 교사

말하기·듣기 등 국어 기본학습 중점 지도
참여도 제고…도교육청 '수업스타' 선정

  • 웹출고시간2010.08.01 19:06:0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우리 아이들이 다른 아이의 말을 주의 깊게 듣고 생각하며 이를 바탕으로 자신의 의견을 조리있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분위기가 만들어지니까 자연스럽게 수업집중도는 물론 아이들의 학습에 흥미와 즐거움을 갖게 됐어요"

충청북도교육청으로부터 수업스타(국어, 1등급)로 선정된 보은 내북초(교장 조준애) 조은경(여·40)교사는 16년차의 경험 많은 교사이지만 경력이 쌓여갈수록 수업이 어렵고 수업을 잘하는 교사가 되기위한 고민이 더 많아졌다.

조 교사는 수업을 잘하는 교사가 되기 위해 수업에서 무엇이 부족한 가를 발견하고 그것을 보완해 가면서 수업전문성을 갖춘 교사가 되기 위해 우선 아이들의 언어 습관에 주목했다.

그 결과 아이들이 쉬는 시간에는 쉼없이 말을 하고 있는데도 수업시간만 되면 발표를 주저하고 자신없어 하는 모습과 쉬는 시간에 하는 이야기도 상대방의 말에 귀 기울이기보다는 자신의 이야기만 목청을 높이고 있다는 점을 발견한 조 교사는 국어의 기본학습(말하기, 글쓰기, 듣기, 앉아있는 자세, 발표요령)훈련을 중점적으로 지도했다.

물론 처음에는 이전 자세의 훈련 습관이 되지 않아 어려움이 있었지만 브레인 스토밍과 같이 아이들이 자신의 생각을 주저함없이 말할 수 있는 자유롭고 허용적인 수업분위기를 조성하고 말끝을 흐리지 않고 자신있고 분명하게 말하는 발표훈련을 반복하자 아이들이 점차 말하기에 자신감을 갖게 됐다.

또 모둠토의활동은 실수에 대한 두려움과 친구들의 조롱의 대상될까 말하기를 꺼려하던 아이들이 친구의 실수에 "괜찮아 잘했어"라고 서로를 격려하고 이해하며 배려하는 모습을 보이게 돼는 계기를 마련해 주는 등 아이들은 학습과 인성면에서 성장하게 됐다.

이렇게 아이들이 말하기에 자신감이 붙자 수업분위기가 활기차게 되고 아이들의 수업참여도가 높아지게 됐다.

또 조 교사는 장래희망을 늘 아이들의 머릿속에 심어주기 위해 학생들을 지명할 때 "선생님이 꿈인 효진이","조종사가 꿈인 찬이"라고 불러주는 등 학급을 '꿈동이 세상'으로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항상 끊임없이 노력하고 연구하는 열정을 갖고 있는 선생님이 되겠다는 조은경 교사는 "교사와 학생 등 수업에 참여하는 모든 대상들이 열정과 자신감을 갖고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서로를 칭찬하며 아이들이 즐거워하고 서로를 배려하는 '꿈동이 교실'을 아이들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내북초 4학년 1반의 수업시간은 언제나 생기발랄(생각해, 기억해, 발표해, 날마다)하다.

보은 / 정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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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