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1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특별한 선생님을 찾아서 - 양미선 율량초 교사

새내기 교사의 참신한 제자사랑

  • 웹출고시간2009.09.06 16:26:1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양미선(율량초) 교사

"학생들에게 보다 더 편리하고 좋은 과학실험재료를 제공해주기 위해 연구를 했습니다"

제55회 전국과학전람회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양미선(25.율량초) 교사.

양 교사는 지난해 9월1일로 교직에 발을 들여 놓아 전국최초로 교사 1년만에 과학전람회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새내기 교사다.

'해륙풍을 관찰 할 수 있는 대류상자 개발과 활용에 관한 연구'라는 작품으로 수상을 하게 된 것은 사랑스러운 제자들에게 편리하고 보다 나은 자료를 통해 이해를 빠르게 해주기 위해 연구를 시작했다.

양교사는 "기존의 대류상자 실험의 문제점을 개선해 학생들의 수업에 적용한 결과 이해도가 크게 증가했다"며 "바람의 이동현상만을 관찰하는 것이 아니라 향을 여러 위치에 넣어봄으로써 과학적 사고를 자극하고 직접 관찰 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또 "자연현상의 축소판으로 설계해 학생들이 과학적인 오개념을 갖지 않고 모둠원이 양방행에서 관찰도록 해 수업의 참여도를 높였다"며 "저렴한 비용으로 제작할 수 있는 이 대류상자는 선명한 대류현상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양 교사가 대류상자를 제작하기까지는 밤을 세워가며 연구를 거듭한 결과로 실패는 이루 말 할 수 없을 정도다.

초등교사에 임용되기 전인 지난해 5월부터 대류상자를 제작해 온 양 교사는 올초 연구를 하다 몸이 쇠약해 보름간 병원에 입원해 있으면서도 연구를 할 정도로 극성파다.

매일 퇴근후에는 연구를 하느라 새벽까지 잠을 이루지 못하고 책상에 엎드려 자면서 코피를 흘린적인 한두번이 아니다.

실패를 할때마다 '자존심'이 상했다는 양 교사는 "과학은 연구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작은 것을 만드는데 수없이 실패를 했는데 이보다 더한 것은 발명하신분들을 보면 고개가 절로 숙여진다"고 말했다.

한국교원대에서 초등과 중등(기술교육과)교사 자격증을 취득한 양 교사는 초등학교 교사를 선택하게 된 가장 큰 이유가 '학생들이 순진하고 꾸밈이 없다'는 것이다.

양 교사는 "해외를 다녀보면서 보다 나은 과학작품을 만들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으면 좋겠다"며 "기회가 된다면 학생들을 위한 보다나은 과학작품을 선보이고 싶다"고 말한다.

/김병학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