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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선생님을 찾아서 - 충주 삼원초 김종실 교사

발명 교육 활성화에 노력, 충북교사상 수상

  • 웹출고시간2010.05.16 13:26:0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삼원초 김종실 교사

'미래 노벨과학상 수상자가 충주에서 탄생할까?'

충주 삼원초 김종실 교사(43)는 자신이 열심히 어린이들에게 과학과 발명에 대해 가르치다 보면 언젠가는 세계최고의 과학상인 노벨상을 받는 과학자가 탄생하지 않을까 기대하며 오늘도 학교 발명교실에서 과학교육에 헌신하고 있다.

'스승의 날'을 하루 앞둔 지난 14일 오전 김 교사가 근무하는 삼원초를 찾았을때 김교사는 5월의 화창한 햇볕이 내려쬐는 운동장에서 3명의 어린이들과 물로켓 발사 실험에 비지땀을 흘리고 있었다.

이틀뒤 공군사관학교에서 열리는 제32회공군참모총장배 Space Challeng 본선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대회 참가 학생들에게 물로켓 발사 장치와 실제 발사 실험을 몇번이고 반복하고 있었다.

이번 물로켓대회에는 전국에서 650명이 본인이 직접 제작한 물로켓을 70m 떨어진 표적의 중앙에 도달 시키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삼원초에서 3명의 학생이 참가한다.

김교사는 학생들과 함께 PET병으로 로켓을 만들고 물을 채워넣고 공기압축기에 장착한뒤 각도를 조절해 발사하는 작업을 일일이 설명하고 시범을 보이고, 70여m 떨어진 운동장 끝까지 달려가 "준비, 발사"를 외치고, 발사 각도와 탄착지점을 점검하며 발사실험을 계속했다.

도무지 취재를 위해 말붙일 틈을 주지 않았다.

겨우 틈을 내 질문을 했더니 "저는 취재대상이 될 만큼 잘한게 없다.저 보다는 과학에 대해 더 열심히 헌신하고 있는 00학교 0선생님을 취재했으면 좋겠다"는 대답을 하고 이내 학생들과 로켓발사실험에 빠져 버린다.

할 수없이 1시간쯤 지켜보다가 교장을 찾아 김 교사에 대한 이야기를 듣기로 했다.

송영헌 교장은 "내 교직 40여년에 김 선생을 만난 것을 가장 행복하게 생각한다"고 운을 뗀뒤 김교사에 대한 업적을 설명하며 "이번 스승의날에 충북교사상을 받게 됐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교사는 지난 1994년 교대를 졸업한뒤 연수초에서 교사를 시작, 16년간 남다른 교육 열정과 사명감으로 창의적인 교육활동을 전개하여 어린이들의 학력신장 및 특기 신장 교육에 노력했으며 특히 과학탐구활동에 남다른 열정을 쏟아 과학교육의 여건 개선과 발명 영재 교육, 충북지역 과학 발명 교육 행사의 추진 운영을 통해 다수의 전국대회 입상을 지도하는 등 과학교육과 발명 영재 교육에 기여해 왔다.

충주 삼원초 김종실교사가 어린이들과 함께 물로켓발사 실험에 열중하고 있다.

김교사는 지난2002년부터 8년동안 발명 교실 및 충주교육청 영재교육원 담당자로 활동하면서 충북발명상상그리기 대회, 충북창의력올림피아드,충북영재캠프 등 발명행사를 개최했으며 1일발명교실,학부모발명교실,발명재량활동,교내발명행사,로켓교실,충주발명꿈나무잔치,천문캠프,발명교사연구회 운영 등 발명교육 활성화에 헌신해 왔다.

이에따라 제31회 전국학생과학발명경진대회에서 은상 입상 지도 및 학생작품 지도논문 연구대회 1등급(특상) 수상의 실적을 인정받아 해외연수에 참가했고, 전국 교육용 소프트웨어 공모전 1등급 수상, S/W전람회 등 연구대회 입상 실적 9회 등으로 유럽국가 ICT활용교육 해외연수 참가 등 자기계발과 전문성 신장에 노력해왔다.

또 전국학생과학탐구대회 운영 및 심사위원, 한국발명협회충북지회 사무국장,충주우주소년단지도교사12년, 한국과학발명놀이연구회충북지회 사무국장으로 제10회 대한민국물에어로켓전국대회를 충주에 유치했고, 전국 과학·발명지도교사 워크샵을 충주에서 개최하는 등 과학교육 발전에 헌신해 왔다.

그래서 과학기술부 장관 표창 2회,특허청장 표창,도교육감 표창 등 14회의 지도교사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교사는 "교육에 열정적인 교사들이 더 많은데도 불구하고 요즘 교육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가 떨어져 마음이 아프다"며"교육은 백년대계라는 말과 같이 순수한 마음으로 열정을 쏟는다면 교육의 미래가 밝지 않겠느냐"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cb21.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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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