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특별한 선생님 - 김은주 생극초 교사

글짓기에 새로운 기법 도입

  • 웹출고시간2009.10.04 18:05:1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저는 커서 엄마를 절대 용서하지 않을 거예요"

"왜· 그러는 데"

"엄마가 저를 버리고 집을 나가서 지금까지 전화 한 통화 없어요. 새엄마가 있지만 저를 낳아준 엄마를 한번도 잊은 적이 없어요. 하늘에 맹세코 용서할 수 없어요"

초등학교 3학년과 담임교사의 대화내용이다.

농촌학교의 어린 학생들에게 글짓기를 지도하면서 학생들이 쓴 글을 보고 때로는 마음이 아팠다고 하는 김은주(36.음성 생극초)교사.

초등학생들이 지은 글짓기를 보면서 처음에는 많이 놀랐다고 하는 김교사는 학생들이 글쓰기를 싫어하고 어려워하는 까닭은 찾아 흥미와 재미를 이끌어 내기 위한 '과정중심의 글쓰기'를 실시해 오고 있다.

자신이 직접 고안한 글짓기 지도 방법으로 수업을 진행해 학생들이 다양한 종류의 글을 쉽고 재미있게 쓸 수 있도록 지도한 점과 인성 교육 실천 사례 연구발표 전국대회 등 전국규모 대회에서 입상하는 등 그의 글짓기 지도방법이 인정을 받았다.

김 교사는 "학생들이 자신의 마음을 글로 표현하고 있다. 가정과 학교에서 일어난 일들을 글로 표현하면서 많은 것을 알게 됐다"며 "어떤 학생들은 가정환경의 문제까지도 지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글짓기는 많은 책을 보면 좋은 글이 나오게 돼 있다"며 "지금은 학교마다 도서실이 있어 예전보다는 학생들이 책과 가까이 할 수 있어 좋다"며 글짓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교사가 글짓기를 위해 지도하는 방법은 △과정중심의 글쓰기 △구체적인 방법 △내용자체보다는 전략 △부분과 전체를 조화롭게 △학생의 개인차 존중 △협의 활동 강조 △활동중심 등이다.

그는 "아이들에게 직접적으로 글쓰기를 가르치는 것보다 활동속에서 글쓰기 행위가 일어나고 이 과정에서 글쓰기 능력이 자연스럽게 길러 질 수 있게 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김 교사는 지난 1일 충북도교육청으로부터 '교육달인 교사'로 선정됐다.

/김병학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