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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선생님 - 청주농고 류재응 교사

"나무 기르듯이 학생 지도"

  • 웹출고시간2009.08.30 18:05:2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나무를 기르듯이 학생들을 지도하면 학교폭력과 사고가 사라지게 됩니다"

나무를 사랑하듯 제자들을 지도하면서 2년간 학교폭력과 학생사고가 없는 학교를 일구워낸 교사가 있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청주농고(교장 박종태)에서 생활지도를 담당하고 있는 류재응(56)교사.

전공이 임업과 조경, 환경인 류교사는 "학생들을 지도할 때 나무를 기르듯이 학생들이 원하는 것을 들어주고 내주는 것이 가장 좋은 생활지도라고 생각합니다"라며 "학생지도를 포기하면 사회에서는 그들을 냉대하게 됩니다"라며 학생지도의 중요성을 말한다.

지난해부터 청주농고의 학생 생활지도를 담당한 류교사의 헌신적인 지도로 이 학교는 지난해부터 학교폭력이나 각종 사고가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

고향의 아저씨같은 후덕함과 인상을 가지 류교사는 학생들이 가장 좋아하는 교사상이다.

그의 생활지도 방침은 '학생들이 만족할 때 까지'다.

류교사는 문제학생을 만나면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말을 하라'로 시작한다.

이성문제와 금전문제, 가정생활 등 학생들은 다양한 문제를 내놓지만 류교사와 1시간만 면담을 하면 학생들은 순진한 '양'이 된다.

이같은 류교사의 학생생활지도의 노하우는 다른 교사들의 모범이 되고 있다.

이 학교 박종태 교장은 "류교사의 생활지도 방침이 효과를 거두면서 학생지도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며 "류교사는 청주농고가 모교이기도 해 학생들이 더욱 잘 따르는 것 같다"고 말했다.

류 교사는 "학생들과 대화를 나누다 보면 그들의 세계를 이해하게 된다"며 "윽박지르기 보다는 이해를 하도록 하면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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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