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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 복선전철사업 2공구 완공 '빨간불'

백석토건㈜ 기업회생절차 신청
이달 말까지 공사중단 불가피
장비·자재 임대료 해결도 난항

  • 웹출고시간2014.01.21 13:53:22
  • 최종수정2015.03.11 09:21:47
중앙선 원주~제천복선전철사업 2공구 공사가 업체의 경영난으로 차질을 빚고 있다.

이 구간을 맡고 있는 백석토건㈜은 경영진의 과실에 따른 자금난으로 지난 13일 기업회생절차를 법원에 신청했다.

21일 한국철도시설공단 강원본부에 따르면 중앙선 원주~제천복선철도사업은 2011년 9월부터 총4공구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백석토건㈜이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날부터 2공구 공사를 진행하지 못해 완공 목표에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2공구는 강원도 원주시 서곡리에서 제천시 백운면 운학리까지 15.05㎞ 구간으로 총공사 구간은 44.1㎞다.

법원은 15일 이내에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할 예정이어서 이달 말까지 공사 중단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법원이 백석토건㈜의 신청을 받아들일 경우 바로 공사가 재개될 수도 있지만 최종 부도처리될 경우 공사 중단 기간은 더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철도시설공단 관계자는 "기업회생절차를 밟아도 공사 재개는 내달 말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최악의 경우 부도 처리되면 후속업체 선정으로 최고 5개월간 공사를 진행할 수 없다"고 우려를 표했다.

현재 2공구 공사에 참여한 제천지역 업체는 덤프와 굴삭기 등 장비 임대업체로 현재 진행 중인 공사의 30% 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백석토건㈜으로부터 받지 못한 이들 업체의 장비와 자재 임대료는 총13억원 가량으로 이에 대한 해결도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회사 관계자는 "근로자들이 지난달 근무한 것은 이주 중 급여를 지급할 예정"이라며 "1월분은 설날 이전 지급이 불가능하고 늦어도 내달 말까지 지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철도시설공단 강원본부는 2018년 강원도 평창 동계올림픽의 원활한 관람객 수송을 위해 개최 이전에 구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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