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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충주 중부내륙선철도 2019년 완공

중부내륙철도 노선변경·복선화 추진 여파
당초 2017년에 계획보다 2년 늦춰져
충주역 지하화 추진 여론…소음 ·역세권 개발 해결과제

  • 웹출고시간2014.04.29 18:23:34
  • 최종수정2015.03.22 19:12:03

중부내륙선철도 건설과 관련한 환경문제 주민설명회가 29일오후3시 충주시청 10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충주시민들의 숙원사업인 경기 이천~충주역간 중부내륙선철도사업 완공시기가 당초보다 2년더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중부내륙선철도 건설을 주관하는 한국철도시설공단에 따르면 당초 이천~충주간(총연장 53.938㎞)은 2017년 완공을 목표로 했으나 그동안 노선변경과 복선화 추진 등으로 추진이 지연돼 올 7월 실시설계가 완료돼 착공을 한다고해도 2019년에나 완공이 가능하다는 것.

이같은 사실은 철도시설공단이 29일오후3시 충주시청10층 회의실에서 주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천~충주 철도건설 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에서 밝혀졌다.

이날 시설공단은 노선 선정의 배경과 수질과 대기, 소음및 진동, 생태환경 등에 대해 설명하고 주민들의 이해를 구했다.

공단은 이천~충주역간 53.938㎞를 5개구간으로 나눠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며, 앙성면 능암리 인근에 돈담역, 금가면 잠병리 인근에 신호장, 현 충주역에 정거장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시설공단은 노선 인근의 농촌주택의 경우 2m높이로 110m의 방음벽을 설치하고 충주역앞 대우푸르지오 아파트의 경우 2.5m높이의 방음벽 350m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대해 권영정(곤평늪저탄소녹색치험학교장)씨는 “소음방지와 충주시가지 발전을 위해 충주역 구간은 지하화를 해야 한다”며“강릉역은 주민들의 강력한 요구로 1천200억원을 들여 2.6㎞를 지하화한다고 하는데, 왜 충주역 구간은 이런 설계가 안돼 있느냐”고 따져 물었다.

그는 “철도는 한번 건설되면 수십년에서 수백년동안 변경이 어려운데 경제성만 가지고 판단하는 것은 잘못”이라며 “시설공단은 주민이 원하는 방안을 반영토록 해달라”고 촉구했다.

이에대해 시설공단 관계자는 “중부내륙선 철도는 충주공단 입구~충주역까지는 충북선을 이용하게 돼 있다”며“충주역 지하화는 중부내륙선철도 관계가 아니라 충북선 개량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해야 한다”며 자신들의 소관사항이 아니라고 답변했다.

이에대해 박일선(충북환경운동연대 대표)씨는 “중부내륙선철도 건설과 관련, 지금까지 충주시가 무엇을 했느냐”고 질타하고 “중부내륙선철도 건설후 역세권 개발 및 관광산업 활성화 등 미래 지역발전을 꾀하려면 충주시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충주역 지하화 문제는 충주시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정부에 정책적으로 건의를 하고 충주시민들이 한목소리를 내 얻어내야 한다”며“충주시가 충주역 지하화 문제를 비롯, 소음문제, 역사와 역세권 개발문제 등에 대해 주민의견을 수렴하고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질타했다.

김성수(가금면 봉황리)씨는“농가주택 50~100m 인근으로 노선이 지나가 소음과 진동문제가 심각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노선변경을 요구했다.

이들은 “현재 조용한 농촌 풍경이 철도 건설후 소음과 진동으로 살기 어렵게 될 것이고, 지하수 오염과 부동산 가격 하락 등 피해가 우려된다”며“농촌주민들의 피해가 없도록 해달라”고 강력히 요구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cb21.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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