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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내륙선철도 6공구 달천 구간, '지중화' 요구

달천동 5개마을 주민 5천여명, "마을 2개로 분리, 고립에다 소음불편 가중" 지적

  • 웹출고시간2016.06.06 14:37:00
  • 최종수정2016.06.06 14:40:33
[충북일보=충주] 이천~충주~문경을 잇는 중부내륙선철도 건설과 관련, 제 6공구(충주역∼살미역) 구간 지역 주민들이 '철도 지중화'를 요구하고 나섰다.

충주시와 달천동 주민에 따르면 해당구간인 충주시 달천동 달신·원달천·곤평·송림·신대마을 주민들이 이 구간을 '지중화해 달라'는 진정서를 지난4일 시행사인 한국철도시설공단과 시공사, 충주시, 이종배 국회의원 등에게 전달했다.

이들은 진정서에서 "이 구간에 철도가 지상으로 설치되면 마을이 둘로 갈라져 고립되는데다 기름진 농경지가 침식된다"고 주장했다.

또 충북선과의 중복공사, 환승역인 충주역의 혼잡과 위험, 국도3호선 과선교 존치에 따른 교통사고 위험 상존 등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주민들은 "마을이 공군19전투비행단의 전투기 소음으로 큰 불편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지상철도로 인한 열차소음까지 가중되면 주민들에게 너무 큰 희생을 강요하는 것"이라며 "해당구간 노선을 반드시 지중화로 설계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했다.

이들지역에는 현재 내·외국인 5천여 명이 살고 있다.

충주시도 한국철도시설공단에 공문을 보내고 직접 방문해 해당지역 주민들의 요구대로 '해당 구간 지중화'를 설계에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6공구 12.1㎞ 구간은 사업비 2천500여 억원이 투입돼 내년에 착공할 예정이며 K사와 H사가 기본설계안을 제출해 심의가 진행 중이며 일괄수주계약(턴키방식)으로주 추진돼 지중화를 하더라도 추가 예산 투입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2개사가 제출한 기본설계안 심의를 이달 중 완료할 예정이며, 선정된 업체는 바로 실시설계에 들어가게 된다.

이에따라 설계평가 심의위원 16명이 오는 8일 직접 충주를 방문해 입찰공모상 제시된 설계노선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한편, 철도시설공단은 지난해 11월4일 충주역에서 중부내륙선 철도 건설사업 기공식을 열고 1단계(이천~충주) 구간 5개 공구 공사에 들어갔고 내년에는 2단계(충주~문경) 구간 공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중부내륙선 철도 건설공사는 총사업비 1조 9천억원을 들여 1단계 구간은 2019년 말, 2단계 구간은 2012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시속 200㎞의 간선고속형 전동차(EMU-200)가 운행돼 현재 버스로 2시간대가 소요되는 이천~문경 간이 33분대로 단축된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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