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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현안 해결의 기회로" 충청권 지자체 적극 공조 나서

  • 웹출고시간2025.05.14 17:54:39
  • 최종수정2025.05.14 17:5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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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가운데) 충북지사와 이양섭(왼쪽 두 번째) 도의장이 14일 도청에서 행정수도 완성 100만 서명운동에 동참한 뒤 손중근(왼쪽) 세종시 법무혁신담당관, 장민주(왼쪽 두 번째) 세종시 정책기획관, 김일호(오른쪽) 세종사랑시민연합회 기획실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충청권 지자체들이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적극적인 공조에 나섰다.

숙원 사업을 각 정당의 대선 공약에 반영하는 한편 현안 추진을 위해 진행하는 서명운동에 동참하며 힘을 보태고 있다.

14일 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세종특별자치시는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서명운동에 들어갔다.

이 운동은 세종사랑 시민연합회가 지난 달 23일 공식 발족했고, 최민호 세종시장이 첫 번째 서명자로 참여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알렸다.

충북도는 세종시의 이 같은 움직임에 지지하는 입장이다. 이날 김영환 지사와 이양섭 도의장은 충북도청에서 서명운동 취지를 청취한 뒤 행정수도 완성에 공감하며 서명에 동참했다.

시는 이달까지를 '행정수도 완성 범국민 100만 서명운동'의 집중 홍보 기간으로 정했다. 전국적인 공감대 확산을 위해 충청권 주요 지역과 각종 행사장을 중심으로 현장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청주국제공항 민간 항공기 전용 활주로 건설을 촉구하는 100만 서명운동은 충청권 전역으로 확산하고 있다.

충북을 비롯해 충청권 주요 기관장들이 잇따라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 행정과 의회를 대표하는 대전·세종 기관장들이 한목소리로 참여하면서 충청권 내 여론 결집의 동력이 되고 있다.

도는 지난달 14일부터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민간 활주로 건설에 대한 지역민의 관심을 높이고 그 염원을 결집하기 위해서다.

청주공항 주 이용권역인 충청권 4개 시·도(충북·충남·대전·세종)를 중심으로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오는 6월 말까지 100만 명을 목표로 진행되는 가운데 이날 기준으로 12만1천515명이 온라인 서명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도는 청주공항이 민군 복합공항으로 운영에 많은 제약이 따른다며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요구하고 있다. 급증하는 항공 여객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공항의 안전성과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이들 현안은 주요 정당이 지역 대선 공약으로 선정했다. 유력 후보들도 추진을 약속했다. 이런 상황에서 서명운동이 활발하게 진행되며 지역 사회에선 현실화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충북과 대전, 세종 등 충청권 시·도는 광역교통망 확충에도 힘을 모으고 있다. 이들 지자체는 메가시티 완성을 위해 필요한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건설 사업을 대선 건의과제로 각 정당과 후보들에게 요청했다.

그 결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 사업을 공약에 담아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후보는 '청주국제공항 확장, 사통팔달 광역교통망 구축'이란 비전으로 제시한 공약에 CTX를 적기 착공하겠다고 했다.

김 후보는 CTX 1호선 조속 추진과 2호선 신설을 공약에 담았다. 앞서 그는 지난 1일 충북도청을 방문해 "대전과 충남, 세종, 충북 4개 광역시·도가 사실상 하나의 생활권이지만 나눠져 있다"며 "통합 행정구역으로 발전하고 경제구역으로 성장하기 위해 이 철도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역 정가의 한 인사는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충청권 지자체들이 적극 협력하고 힘을 모으면서 사업 추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면서 "숙원 사업 등이 해결돼 지역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선특별취재팀 /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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