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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내륙철도 달천구간 '지중화'…평가심의위 현지실사

구건 3곳서 주민 ·충북환경연대 요구 건의문·요청서 전달

  • 웹출고시간2016.06.08 20:23:06
  • 최종수정2016.06.08 20:33:03

중부내륙철도 1구간(이천~충주) 건설공사와 관련, '지중화'를 요구하고 있는 6공구(충주역~살미역)구간에 대한 설계평가 심의위원들의 실사가 8일오전 충주시 달천동에서 있었다.

[충북일보] 중부내륙철도 1구간(이천~충주) 건설공사와 관련, '지중화'를 요구하고 있는 6공구(충주역~살미역)구간에 대한 설계평가 심의위원들의 실사가 8일오전 충주시 달천동에서 있었다.

국토부와 한국철도시설공단, 학계, 공사업계 관계자 등 16명은 8일오전11시 충주시 달천동에 도착, 해당 구간 3곳에 대해 실사를 하고 돌아갔다.

이들은 첫번째 실사지역인 건국대사거리에서 달신마을 주민 100여명과 만났고, 주민들은 500여명의 서명이 담긴 '지중화'를 요구하는 건의문을, 충북환경운동연대 박일선 대표도 '철도로 인한 마을 분할은 안된다'는 내용의 요청서를 전달하려 했으나 처음 실사단이 거절해 40여분간 승강이가 벌어졌다.

주민들은 "이 구간에 철도가 지상으로 설치되면 마을이 둘로 갈라져 고립되는데다가 열차소음 피해, 농경지로의 통행시 교통사고 위험 등이 우려된다"며 '지중화'를 요구했다.

박일선 대표도 "삼국시대 이래 충주가 역사적인 중요 도시였음에도 불구하고 도청이 청주로 이전되고 경부철도와 경부고속도로 등이 비켜가고 수도권 상수원으로 지정되면서 지역발전이 정체되었으며, 충주댐과 공군19전투비행단 설치로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다"고 지적하고 "따라서 이번 철도 건설이 주민에게 또다른 피해를 주지 않도록 지중화로 추진되고, 충주역도 불측 진입로를 신설하고 동서에 광장을 만들어야 한다"고 건의했다.

처음 이같은 요구를 받아들일 수없다며 승강이를 벌이던 실사단은 결국 주민 진정서와 박 대표 건의서를 접수후 나머지 2곳에 대한 실사를 마친후 돌아갔다.

한편 6공구 12.1㎞ 구간은 사업비 2천500억원을 투입, 내년에 착공할 예정이며 현재 K사와 H사 등 2개사가 기본설계안을 제출해 심의가 진행중으로 알려졌다.

박일선 대표는"실사를 왔으면 이해관계자인 주민들과 대화를 통해 문제점이 무엇이고,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를 해야지 주민들 몰래 수박 겉 핧기식으로 돌아보고 가려고 한 것은 잘못된 생각"이라고 비난하고 "충주는 고대로부터 현대까지 민족과 국가를 위해 엄청난 희생을 해 왔다.그런데 국가는 무엇을 해 주었느냐, 이제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중화는 물론 충주역의 이용편의를 위한 대책이 반영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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