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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1.02.23 17:49:4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주시의 숙원사업인 '서울가는 전철' 중부내륙선 철도는 당초 계획대로 정상 추진돼야 한다.

중부내륙선철도 건설계획은 지난 1999년 국가기간교통망 계획에 반영돼 2005년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이 시행됐고, 2020년까지 1조9천248억원을 들여 경기도 이천~충주~문경간 94.3㎞를 단선으로 건설한다는 계획으로 추진돼 왔다.

그러다가 지난2007년2월 충주시가 당초 감곡~앙성~금가~충주역~수안보로 이어지는 충주구간 노선을 이류면 충주기업도시를 활성화 한다는 이유로 감곡~앙성~이류~달천~수안보로 변경하는 안을 정부에 요청, 노선변경 논쟁으로 2년여 허송세월하다 2009년3월에야 시민여론조사 등을 통해 감곡~앙성~충주역~수안보 노선을 최종확정, 2년의 세월을 허송으로 보냈다.

이어 2009년5월 철도건설 기본계획이 고시되고 지난해 10월 기본설계가 완료된데 이어 12월 1단계로 이천~충주구간 53.3㎞(2016년완공)에 대한 철도건설 실시설계 공고가 나 이달에는 드디어 실시설계가 착수될 예정이었다.

이에따라 이철도가 지나가는 이천과 앙성능암온천, 충주,수안보 온천, 문경지역 주민들은 수도권 주민들이 이철도를 이용, 관광에 나설경우 지역경제가 활성화 된다는 기대감으로 환호했었다.

그러나 '새옹지마'라 했던가, 아니면 MB정권에서 밥먹듯 하는 '충청권에 대한 말(공약) 뒤집기'의 일환인가. 최근 국토해양부가 느닷없이 '복선화'를 검토한다며 사업추진을 중단시켜 충주시민은 물론 충북도민을 화나게 하고있다.

국토부는 사업시행자인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이미 지난해10월 기본설계를 완료하고 12월 실시설계공고까지 했고, 지난10일 실시설계를 위한 기술제안서 심의를 앞둔 상태에서 9일 갑자기 복선화에 대한 재겸토 필요성을 제기하며 심의 중단을 시켰다고 한다.

철도공단은 심의가 완료되면 지난15일 설계용역 집행계획 및 업체선정을 위한 변경용역 입찰공고를 내 사업자를 선정한뒤 내년하반기 착공에 들어 갈 계획이었다.

그런데 국토부 생각대로 단선으로 계획돼 있는 이 철도를 복선으로 변경하기 위해서는 사업타당성 검토와 설계를 다시 해야 한다. 예비타당성 조사에 6개월, 설계에 1년6개월 정도가 소요되고 추가 건설비용이 1조원에 달하는 것을 감안하면 당초 '내년 하반기 착공'은 불투명해 진다.

이에 '원안추진'을 요구하고 있는 충주시는 또 2년여를 허비해야 하느냐며 아연실색하는 모습이다.지난2007년에는 1안,2안 노선변경을 놓고 2년여 허송세월을 보내더니 이제는 단선이냐, 복선이냐는 사업방식을 놓고 또 한세월을 보내게 생겼다.

논란이 일자 충주시와 충북도는 지난 19일 한강살리기 사업 현장점검차 충주를 방문한 정종환 국토부장관에게 "복선화 추진에는 동감하나 당초 계획대로 단선으로 내년도 하반기 착공하고 복선화를 위한 타당성 검토 등은 병행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건의한데 이어 기자회견을 통해 '단선 추진'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이같은 충북도와 충주시의 거센 반발에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지난 15일 공고된 이천~충주 단선 철도건설 제2공구 노반 실시설계 용역사업자 선정절차를 예정대로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국토부가 언제또 입장을 바꿀지 알수 없다.과거 경부선 철도를 빼앗겨 지역벌전이 100년 늦어졌다는 뼈아픈 경험을 갖고있는 충주시민들의 정서를 감안, 원안대로 철도건설이 추진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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