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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8.03.10 18:28:09
  • 최종수정2015.03.11 09:19:18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라는 말이 있듯 길은 도시발전의 첫 걸음이요 기본 인프라다. 현대사회에서 가장 촉망을 받는 효율적인 길은 고속도로에서 점차 전철로 이동하고 있다. 전철은 단 시간에 승객 수송능력이 가장 뛰어날 뿐만 아니라 환승 기능이 있어 어느 곳에서나 갈아타기가 용이하다. 가격 경쟁 면에 있어서도 전철은 기존의 교통수단에 비해 우위를 점하고 있다.

교통수단은 모름지기 수요자의 편에서 효율성을 생각해야 한다. 시민이 이용하기 편리하고 시간적 경제적 이익을 도모하는 방향에서 시행돼야 마땅하다. 여기에 합당하는 것이 바로 전철인데 불행히도 청주엔 전철이 없다. 천안까지 연결돼 있는 수도권 전철의 청주 유치는 청주발전 뿐만 아니라 충북지역 경기활성화에 키워드가 된다.

수도권 전철이 청주로 연결만 되면 청주는 지금껏 볼 수 없었던 비약적 발전을 가늠해 볼 수 있다.

청주와 서울이 1일 생활권으로 묶여 출퇴근도 가능해진다. 오창과학단지나 오송생명과학단지에 입주한 여러 기업체들의 물동량 수송은 물론 이곳에 근무하는 인력이 서울에서 편리하게 오갈 수 있다.

전철의 연결은 무엇보다 청주공항 활성화에 기폭제가 될 것이다. 공항의 생명은 접근성에 있다. 청주공항에 수도권 전철이 연결만 된다면 청주공항을 이용하는 승객은 폭주할 것이다. 경기지역에서 인천공항으로 가는 것에 비해 시간적으로 큰 차이가 없으므로 청주공항은 승객 창출 잠재력을 충분히 갖게 되는 것이다.

지난 2005년 1월, 수도권 전철이 연결된 천안의 경우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평일 하루 170회 운행에 2만4천여 명이 이를 이용하고 있다. 전철요금이 기존 고속버스 요금의 절반정도이므로 이용객이 선호할 수밖에 없다. 시민의 문화의식 수준은 날로 높아가고 삶의 질이 나아지고 있다. 2004년, 50만에 불과하던 천안시 인구는 지금 55만 명으로 늘어났다. 이대로 가다간 청주의 인구를 능가하리라는 전망도 나온다.

천안에서 청주로 전철을 연결하는 방안은 두 가지 방안에서 연구되고 있다. 첫 번째 방안은 단기적 방안으로 기존 경부선을 이용하여 천안~조치원~오송~청주국제공항까지 57.1km를 잇는 것인데 이렇게 할 경우 소요되는 비용은 1천6백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번 째 방안은 장기적 방안으로 천안~병천~동면~오창~청주국제공안을 잇는 것으로 34.1km 전철구간 신설에 따른 비용이 1조660억 원에 달하고 있다.

이를 놓고 비교하면 우선은 단기적 방안을 선택, 수도권 전철을 유치하고 이와 병행하여 신설구간을 점차 유치한다면 청주의 꿈은 이뤄질 것으로 본다. 남상우 청주시장은 지난 1월 이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에게 건의하여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낸 바 있다.

천안시에서도 이 문제는 상당히 긍정적인 방향에서 검토하고 있다. 두 도시간에 인적교류, 물류, 문화교류 등을 위해서 전철의 연결은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전철의 연결은 두 도시간에 혈전증을 푸는 대동맥이 될 뿐만 아니라 상생발전의 최대현안으로 손꼽힌다. 앞으로 청주시는 이를 대통령 공약사업으로 추진하도록 힘써야 할 것이며 이의 실현을 위해 재경 인맥을 풀 가동해야 한다. 다가오는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총선 주자들은 이 문제를 최대 이슈로 삼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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