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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U대회 유치'…충북 체육인프라 대전환 '기대감'

청주 오송·오창, 충주, 증평에 체육관·운동장 신축
"대회 유치 계기로 대형 스포츠 콤플렉스 조성해야"
충북 수부도시 청주 주요 체육시설 40년 사용'노후'
道, "곧 대회조직위 꾸리고 구체적 계획 밝힐 것"

  • 웹출고시간2022.11.13 15:40:36
  • 최종수정2022.11.13 15:40:36

김영환(가운데) 충북지사와 황영호(왼쪽) 충북도의장, 윤현우(오른쪽) 충북도체육회장이 벨기에에서 열린 국제대학스포츠연맹 총회에서 최종 개최지로 선정된 뒤 화이팅 포즈를 취하고 있다.

[충북일보] 충청권이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를 유치하면서 충북지역 체육 인프라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13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번 대회를 유치를 통해 충북도는 도내에 모두 4개 경기장을 신설할 방침이다.

청주 오창산업단지에 농구경기를 위한 오창스포츠센터가 새로 지어지고 청주 오송지역에 신축되는 체육관에서는 기계체조 경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충주에서는 태권도 경기를 위한 전통무예진흥시설이 건설된다.

증평에는 종합운동장이 들어서 축구경기가 이곳에서 열릴 계획이다.

이밖에도 도는 청주체육관 등 7개 경기장을 개·보수하기로 했다.

메인 선수촌은 세종에 두고, 충주와 보령에 보조 선수촌이 설치된다.

미디어센터는 각 시·도에 4곳이 마련된다.

일각에선 "이번 대회를 계기로 충북의 수부도시인 청주시에 대형 스포츠 콤플렉스(체육시설이 집적된 단지)를 조성하는 방안도 고려해봐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소규모 체육관이나 스포츠센터 보다는 종합경기장급 인프라와 단지를 조성하자는 것이다.

청주지역의 대표 체육시설이라 할 수 있는 청주시 사직동의 청주종합운동장과 청주야구장은 1979년에, 청주실내체육관은 1974년에 준공돼 벌써 40여년이 넘도록 사용돼 왔다.

그렇다보니 청주야구장의 객석은 1만500석에 불과하고 나머지 2곳의 관중 수용정원도 1만명이 채 되지 않는다.

주차장 면수도 300면이 되지 않는다.

더욱이 변변한 매표소나 매점 등의 편의시설도 찾아보기 힘들고, 각종 경기를 위한 공식 규격에도 맞지 않는 곳이 허다하다.

일례로 대전과 청주를 연고로 하는 한화이글스는 '청주야구장의 펜스 등 시설을 개선하라'는 한국야구위원회의 권고 이후 수년째 청주에서 경기를 열지 않고 있는 상태다.

이같은 상황들 때문에 이번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를 계기로 사직동 일대를 대개조하자는 목소리가 도민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는 것이다.

이에대해 도는 "내년 상반기 중으로 대회조직위원회를 구성해 구체적인 대회 준비에 나설 것"이라며 "조직위 활동을 종합해 경기장 신축 등의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 김정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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