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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충청권 유치 성공 '결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경합서 22표 중 14표 획득
충청권, 저비용·고효율·정부 지원·100만 서명부'호응'
대회 2027년 8월 충청권 30개 경기장서 진행
충북 11개 경기장 9개 종목 경기 유치 예정
김영환, "충북의 위상 세계에 알리는 계기 될 것"

  • 웹출고시간2022.11.12 21:42:44
  • 최종수정2022.11.12 21:44:28

김영환(오른쪽) 충북지사와 이장우(왼쪽) 대전시장이 개최지 선정 결과 발표 후 끌어안고 기뻐하고 있다.

[충북일보] 충북도를 비롯한 충청권 4개 시·도의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

12일 벨기에에서 열린 국제대학스포츠연맹 총회에서 연맹은 충청권 4개 시·도를 2027년 대회 개최지로 최종 선정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와의 경합에서 충청권은 총 22표 중 14표를 얻었다.

김영환 충북지사 등이 충청권 시·도지사들이 참여한 대표단은 이날 총회에서 프레젠테이션 발표를 통해 충청권의 메가시티 청사진과 교육·문화, IT·기술, 환경보존, 지속가능성, 저비용·고효율 대회 개최 등 주요 컨셉을 내세워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얻었다.

또 대표단은 충청권뿐 아니라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 등 정부 차원의 지원을 강점으로 내세웠고, 100만 서명운동 전개 등 적극적인 개최 의지를 보인 점도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에따라 지난 1997년 무주·전주 동계유니버시아드와 2003년 대구 하계유니버시아드, 2015년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에 이어 충청권이 국내에서 네 번째로 이 대회를 유치하게 됐다.

김영환 충북지사를 비롯한 충청권 대표단이 개최지 선정 결과 발표 후 손을 들고 환호하고 있다.

충청권에서 국제종합경기대회가 개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대회는 2027년 8월 1일부터 12일간 4개 시도 30개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참가 인원은 150여개국 1만 5천여 명 규모다.

개회식은 대전에서, 폐회식은 세종에서 열기로 했다.

경기 종목은 육상과 농구, 유도, 태권도, 배구 등 15개 종목이며 축구, 조정, 비치발리볼 등 선택 종목은 3개 종목이다.

충북은 11개 경기장에 9개 종목 경기를 유치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4개 경기장을 신설하고 7개 경기장은 개·보수하기로 할 방침이다.

메인 선수촌은 세종에 두고, 충주와 보령에 보조 선수촌이 설치된다.

미디어센터는 각 시·도에 4곳이 마련된다.

김영환 충북지사가 프레젠테이션 발표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대회 개최를 위한 총 사업비는 5천812억 원이며, 이 중 시설비는 2천690억 원, 운영비는 3천122억 원이다.

대회개최에 따른 경제적 효과는 2조7천289억 원, 취업 유발은 1만 499명으로 분석됐다.

김영환 충북지사는"이번 대회 유치 성공으로 충북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2027년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의 영광을 도민 여러분께 돌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앞서 충청권은 지난해 9월 국제대학스포츠연맹에 대회 유치 의향서를 제출했다. / 김정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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