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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충청권 2027 U대회 공동 유치의향서 제출

대한체육회에 유치의향서 제출…국내 후보도시 지정 첫 절차
오는 7월 중 국내 후보도시 확정…내년 상반기 FISU 일정 발표
지원 조례안 제정 속도…도의회 "적극 협력할 것"

  • 웹출고시간2021.03.21 16:01:25
  • 최종수정2021.03.21 16:01:25

충청권 4개 시·도지사들이 지난해 7월 10일 국회에서 2027년 하계유니버시아드 공동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 하계유니버시아드(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를 위한 국내 행정 절차에 돌입한다.

21일 유니버시아드(U-대회) 유치 추진단에 따르면 충북을 비롯해 대전, 세종, 충남 등 4개 시·도는 22일 대한체육회에 '2027 하계유니버시아드 공식 유치의향서'를 제출한다.

공식 유치의향서 제출은 국내 후보도시로 지정받기 위한 첫 절차다.

의향서에는 개최 계획서, 이행각서, 재정 보증서, 시설물 사용 허가서, 4개 시·도 유치 협약서, 지방의회 의결서 등이 담겼다.

대한체육회는 각 지자체의 유치의향서를 받은 뒤 평가위원회, 대의원 총회 등을 거쳐 오는 7월 국내 후보도시를 확정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충청권 4개 시·도만 유치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진다.

이어 문화체육관광부와 기획재정부의 심의를 통과하면 국내 후보도시로 최종 결정된다.

앞서 충청권 4개 시·도는 지난해 '2030 아시안게임' 유치에 나섰지만, 문화체육관광부가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유치의향서 제출 마감기한(4월 22일)을 넘기면서 무산된 바 있다.

4개 시·도는 유치의향서 작성과 여론 조성에 만전을 기해 올해 말까지 국내 행정 절차를 모두 마무리할 계획이다.

국내 후보도시로 지정되면, U대회를 주관하는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에 유치신청서를 내야한다.

이럴 경우 충청권 4개 시·도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와 2027년 U대회 유치를 두고 경쟁할 전망이다.

U-대회 유치 추진단은 오는 2022년 상반기 내에 '2027 U대회 개최지' 결정을 위한 FISU의 공식 일정이 발표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8월 열릴 예정인 '2021 중국 청두 하계유니버시아드'가 연기될 가능성이 나오면서, FISU의 개최지 선정 절차도 미뤄질 수 있다.

추진단 관계자는 "FISU의 일정이 불확실하지만 지난 아시안게임 유치 실패 사례를 되풀이하지 않도록 우선 국내 절차를 마무리하려 한다"며 "이번 유치의향서 제출을 그 첫걸음으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충청권 지방의회는 4개 광역단체가 마련한 '2027 하계유니버시아드 충청권 공동유치위원회 지원 조례안'을 조속히 제정해 충청권 U대회 공동 유치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본 조례안은 '공동유치추진위원회' 설립을 위한 출연금 80억 원(시·도당 20억 원) 등 지원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충북도의회는 도가 지난 12일 입법예고한 본 조례안을 오는 4월 열리는 390회 임시회에서 심의한다.

이옥규(비례) 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 부위원장은 "충청권 첫 국제 스포츠대회 공동 유치를 위해 소관 위원회인 행문위는 적극 협력할 방침"이라며 "비슷한 시기에 다른 시·도의회에서도 지원 조례안을 상정해 심의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전 세계 150여 개국의 대학생 1만5천여 명이 참가하는 하계유니버시아드는 올림픽과 함께 2대 국제스포츠 종합경기대회로 불리며, 2년마다 홀수 연도에 열린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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