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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국회부의장 "국민 기대 맞게 징검다리 역할할 것"

국회 본회의서 당선…2024년 5월까지 임기
일하는 국회·상식적 국회 운영 의지 밝혀

  • 웹출고시간2022.11.10 16:11:20
  • 최종수정2022.11.10 16:11:20
[충북일보] 국민의힘 정우택(5선·69·청주 상당) 국회의원이 10일 21대 후반기 국회부의장에 선출됐다.

정 국회부의장은 이날 오후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총투표수 227표 중 199표를 얻어 여당 몫인 국회부의장에 당선됐다. 정 부의장의 임기는 이날부터 21대 국회가 끝나는 2024년 5월까지다.

정 부의장은 당선 인사에서 "저를 21대 후반기 국회부의장으로 선택해 주신 의원 여러분을 비롯한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국민들의 기대와 염원에 맞게 국회가 역동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저는 그 징검다리의 역할을 확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소통과 대화로 합의와 협치의 공간이 돼야 할 국회가 정쟁과 갈등의 공간으로 바뀌었다"며 "우리 스스로가 변해 소수 의견이 무시되고 다수당의 일방적 독주가 아닌 대화와 소통으로 협치와 합의가 이뤄지는 국회가 만들어지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함께 일하는 국회, 국민들에게 진정 사랑받는 국회가 되도록 그런 국회가 되도록 만들어가겠다"며 "제가 가진 정치 경험과 역량을 보태어 공정하고 상식적인 국회 운영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부의장은 국회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강조하며 "비상식과 불공정의 사회가 아니고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자", "도탄에 빠진 민생을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풀어감으로써 위기를 극복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정 부의장은 지난달 27일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국회부의장 후보로 선출된 바 있다.

정 부의장은 △고(故) 이춘구(14대 후반기·제천 출신) 전 부의장 △고 김종호(16대 전반기, 괴산 출신) 전 부의장 △고 이용희(17대 후반기, 옥천 출신) 전 부의장 △홍재형(18대 후반기, 청주 출신) 부의장에 이어 충북 출신 5번째 부의장이 됐다.

정 부의장은 고 정운갑 전 농림부 장관의 아들로 부산에서 태어나 경기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서울대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 학위를, 하와이대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지난 1978년 22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몸 담았으며 1996년 자유민주연합 공천을 받아 15대 국회에 입성했다. 2000년 16대 총선에서 재선한 뒤 이듬해인 2001년 해양수산부 장관으로 임명됐다. 2006년에는 지방선거에 출마해 32대 충북지사에 당선됐다. 자유한국당 전국위원회 의장,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새누리당 원내대표 등을 지내며 중앙 정치 경험도 쌓아왔다. 2020년 21대 총선에서 청주시 흥덕구를 지역구로 출마, 낙선하기도 했으나 올해 3월 9일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진 청주시 상당구 국회의원 재선거로 5선 고지를 밟았다. 서울 / 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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