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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따뜻한 청주' 만들기 만반의 준비

시, 내년 3월까지 맞춤형 종합대책
취약계층 급여·연료비·물품 지급
편의점 업계 협약으로 위기가구 발굴
노숙인 보호·주거시설 연계까지
"시민 관심·도움 필요… 이웃에 귀 기울일 것"

  • 웹출고시간2022.11.10 17:24:39
  • 최종수정2022.11.10 17:24:39

(왼쪽부터)김영두 BGF 충북지역부 부장, 이범석 청주시장, 김용희 청주복지재단 네트워크 팀장이 10일 청주시 임시청사 직지실에서 '복지사각지대 발굴 협력' 협약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 청주시가 동절기를 대비해 복지사각지대 해소와 취약계층 보호 등 시민 공감 맞춤형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청주시는 오는 15일부터 2023년 3월 15일까지 4개월간 폭넓은 복지체계를 구축해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추위에 취약한 저소득층의 생활안정을 위해 기초생활수급자 1만6천800여 가구, 2만4천600여 명에게 생계 및 주거급여 등 맞춤형 급여를 매달 지급하고 있다.

에너지 대란이 예상되면서 기준중위소득 100% 이하 중 등유, 연탄 등을 사용하는 난방취약계층 295가구에 25만 원씩 총 7천375만 원(충북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후원금)을 지급한다.

충북도 재해구호기금으로 홀몸노인 등 위기사례관리 대상자 460여 명에겐 3천700만 원 상당의 한파대비 물품(이불, 내의 등)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대책기간 동안 안부확인, 후원물품 지원 등 연계사업을 추진한다.

기초수급에 해당되지 못한 저소득 위기가구 등 복지사각지대는 긴급지원제도를 통해 구제한다.

긴급지원제도는 중위소득 75% 이하 가구 중 갑작스러운 위기상황으로 생계유지가 곤란한 자, 재해재난으로 피해를 입은 자 등에 생계비(4인 기준 154만 원 정도), 의료비(300만 원 한도), 주거비, 교육비 등을 지원하는 것이다.

시는 이날 복지사각지대 위기가구 발굴·지원체계 구축을 위해 청주복지재단, BGF(CU편의점) 충북지역부와 업무협약을 했다.

각 기관은 △CU편의점 가맹점주 300여 명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위촉(복지안전망 확대) △종사자 교육 참여 및 지원 △위기가구 발굴 및 서비스 지원·연계 △복지정보 등 영상 및 제작물 게시 홍보 등 위기가구 발굴·지원체계 구축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노숙인 보호도 이뤄진다.

시는 야간 순찰반 24개조 96명을 편성, 노숙인 밀집 예상지역을 순찰한다. 발견된 노숙인은 시가 지원하는 2개(성덕원, 한마음실직자지원센터) 시설에 입소하도록 해 동사 등 사고를 방지할 예정이다.

청주형 긴급지원주택인 디딤하우스는 전년 대비 3가구가 추가된 총 23가구(상당8, 서원9, 흥덕3, 청원3)가 운영되고 있다.

특히 시는 기존 복지이통장뿐만 아니라 집배원, 검침원 등 생활업종 종사자까지 포함한 전방위적 발굴체계를 갖췄다.

촘촘한 인적안전망 체계는 주소불명, 이사, 연락두절 등 빅데이터에서 놓칠 수 있는 복지사각지대를 세밀하게 발굴한다.

올해 시는 주민등록과 실거주지가 다르거나 연락 두절된 217가구를 중점으로 일제조사를 실시했다. 연락이 닿은 140가구에 대해 기초, 긴급지원, 병원 진료, 후원물품 전달 등 공공·민간서비스를 연계했다.

홀몸노인 보호대책도 추진해 이달까지 동절기 방치 위험 홀몸노인 사전조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들에 대해선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연계한다.

노인뿐만 아니라 무연고, 기저질환 등이 있는 장년층을 대상으로 시에서 추진 중인 '청주살피미 안녕' 안전확인앱을 적극 활용해 장년층 1인 가구 고독사를 예방한다.

'청주살피미 안녕'앱은 개인 휴대폰에 설치해 지정된 시간 내 휴대폰 사용이 없을 경우 사전에 지정된 보호자 또는 행정복지센터 담당자에게 위험신호 문자를 발송하는 기능이 있다.

'청주살피미 안녕'앱은 1인 가구 및 안부확인 필요한 누구든지 이용할 수 있다. 구글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해 설치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시민 여러분들의 관심과 도움이 있어야 따뜻한 겨울이 시작된다"며 "어려운 이웃들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여 추운 겨울을 잘 이겨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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