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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고교학점제 운영 학교를 가다 ③오송고등학고

진로 학업설계지도·학생수업평가 내실화 집중
충북생명과학단지 내에 둥지…최상의 환경 갖춰
2018년 고교학점제 선도학교 지정
학점제형 학교공간조성 마무리
한 발 앞선 준비과정 거쳐…타 학교 모델 제시
교사업무 부담과중은 해결돼야 할 과제

  • 웹출고시간2021.05.12 18:11:14
  • 최종수정2021.05.12 18:11:14

오송고등학교 전경

[충북일보] 오송고등학교(교장 김흥준)는 충북생명과학단지가 들어선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에 2012년 둥지를 틀었다. 총 24학급 657명의 학생과 66명의 교직원이 한마음으로 '사람다움을 먼저 배운다'는 교육철학을 실천하는데 온힘을 쏟고 있다. 자율형 공립고등학교인 오송고는 우수교원을 100% 초빙해 교육과정, 수업, 평가, 기록을 일체화하며 교육을 혁신하고 있다.

지역의 자랑인 생명과학단지를 최대한 활용, 교육력을 극대화하고 있는 점이 돋보인다. 연간 2억 원이 넘는 재원을 학생주체의 교육활동에 투입해 2018학년도에는 전국 112개 자율형 공립고 가운데 학생과 학부모 만족도 최상위를 차지했다.

오송고는 자율형 공립고등학교 연구학교, 고교학점제 선도학교, 민주학교, 수학성장학교, 인문사회 영재학급 등 다양한 교육정책과 역점사업을 수행 중이다.

2018학년도 2학기부터 일찌감치 고교학점제 선도학교로 지정돼 올해로 4년차다. 다른 학교들보다 한 발짝 앞서 교육과정을 다양화하고 학생선택에 따른 교과목을 개설했다. 자신의 진로와 적성에 맞춰 좋아하는 교과목을 신청하고 수강하기 때문에 학생들의 만족도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오송고 한상아 교육과정지원부장은 "고교학점제가 시행착오 없이 정착되기 위해서는 교육공동체가 미래교육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고 수많은 행정적 절차와 업무를 소화해 내야 한다"고 말했다.

오송고는 현재 고교학점제 중점운영 과제 중 준비단계, 학생선택형 교육과정 편성운영, 학교문화·운영혁신, 학점제형 학교공간조성을 마치고 세부사항에 대해 폭넓게 논의 중이다.

올해는 진로·학업설계 지도, 학생수업·평가 내실화에 대한 논의를 본격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진로·학업설계 지도를 위해 1학년 1학기를 진로집중학기제로 설정했다. 학생수업·평가 내실화를 위해서도 학교 자율적 교육활동 수업량 유연화를 활용한 융합수업, 블렌디드 수업·과정 중심평가 활성화, 학생 맞춤형 책임지도 강화에 나서고 있다.

김흥준

오송고 교장

오송고가 올해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을 넓히기 위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1학년은 정보, 2학년 정보과학, 3학년 빅데이터 분석 등에 대해 높은 선호도를 나타냈다. 올해부터 SW융합과학 특성화학교로 지정되면서 학생들의 관심이 반영된 결과다.

사회문제 탐구, 융합과학 등 탐구를 통해 문제의 원인을 파악하고 해결 방안을 찾아 가는 과목에 대한 선호도도 높았다.

오송고는 현재 문학·수학Ⅰ·영어Ⅰ을 제외한 2·3학년의 모든 과목을 교실이동 수업으로 진행한다. 선진형 교과교실제 학교로서 교과 특성에 맞는 교과전용실과 공용학습실도 갖추고 있다.

쌍방향 원격수업을 위한 온라인 학습실과 스튜디오가 복합적으로 설치된 온라인 멀티실, SW융합과학 전용실은 물론 교내 전 구역에 무선인터넷도 설치돼 학생들의 온라인 학습을 지원한다.

일과시간 외 정규교육과정인 소인수 교육과정도 학생의 선호도에 따라 한 학기 6과목 이상 운영되고 있다. 청주 5권역 학교들과 연합한 공동교육과정도 운영 중이다. 인근에 위치한 대학과 연계해 진행하는 생명과학실험은 오송고가 고교학점제를 준비하는데 최상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는 사실을 반증한다. 대학 교수가 직접 수업을 진행하고 오송고 교사가 협력교사로 참여하는 등 수업방법을 혁신하고 있다.

오송고 교사들이 고교학점제를 대비해 마련된 온라인 멀티실에서 연수를 받고 있다.

오송고는 개교하면서부터 학습자 중심 리모델링을 통해 전국 최고 수준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아트갤러리, 체력단련실, 노천 공연장, 학생자치실, 홈베이스, 운동시설, 오송도서관 등 학교 공간 전체가 고교학점제를 대비해 공간혁신을 진행하는 다른 학교들의 모델이 되고 있다.

한상아 교육과정지원부장은 "고교학점제 선도학교를 운영하기 전보다 교사가 담당해야 하는 과목 수가 상당히 많이 증가한데다 수업과 평가 내실화를 위해 대부분의 교사들이 밤을 지새우고 있다"며 "교사들이 수업과 평가에 대한 연구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교사들에게 부여되는 행정적인 업무를 경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송고는 이밖에도 진학지원 컨설팅, 온라인 셀프 모의 면접, 1~3학년 자소서 첨삭지도, 대학별 전형특강, 개인 맞춤형 학습플래너 제작, 전문 직업인 초청강연, 논술특강, 돌다리 진로진학 캠프, 대학탐방·생활기록부 컨설팅 등 많은 진로진학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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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실무 중심 교과과정 마련… 지자체·기업 참여 필요"

[충북일보] 박성준 단장은 대학의 공동 교과과정 개발과, 개발 과정에서의 기업·지자체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충북 도내서는 7개 대학 25개 학과가 정밀의료·의료기기 사업단에 참여중이다. 참여 대학은 △한국교통대(9개 학과) △강동대(2개) △건국대 글로컬캠퍼스(2개) △대원대(1개) △세명대(5개) △충북대(4개) △충북도립대(2개)다. 이들 대학은 현재 공유대학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충북의 주력산업 분야인 바이오헬스, 그 가운데서도 정밀의료·의료기가와 관련한 공동교과과정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사업 참여 대학들이 지역 기업이 요구하는 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표준화교과과정'을 운영하는 게 주 목표다. 박 단장은 "각 대학별 특성, 역량, 인프라에 따라 교과과정을 만들면 온라인을 통해 다른 대학 학생들도 수강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내년 1학기부터 시범운영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교과과정은 '현장 직무'를 집중으로 꾸려진다. 교과를 이수한 학생들이 산업 현장에 투입됐을 때 즉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는 '세부적 이론 교육보다 실무 교육이 필요하다'는 기업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된 결과다. 박 단장은 "기업들이 졸업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