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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까지 이르는 '작은소참진드기' 살펴보니…

1천 마리 중 5마리만 바이러스에 감염
피부에 물리면 100명 중 6명 사망
구토·설사 증상 유도 5~8월 조심해야

  • 웹출고시간2013.05.22 15:45:5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작은소참진드기

전국을 공포에 몰아넣고 있는 '살인 진드기'.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바이러스를 옮겨 최악의 경우 사람을 죽음으로 몰아넣는 매개체다. 정식 이름은 작은소참진드기(Haemaphysalis longicornis)다.

주로 한국, 일본, 중국, 러시아,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에 서식한다. 성충의 몸길이는 2~3㎜고, 피를 빨면 10㎜까지 커진다. SFTS에 감염된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리면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1천 마리 중 5마리 정도가 SFTS에 감염돼 있으며, 이 진드기에 물린 사람 100명 중 6명 정도가 목숨을 잃는 것으로 보고돼 있다.

작은소참진드기는 30년 전부터 전국에 널리 분포하고 있었으나 SFTS를 옮기는 매개체란 사실은 지난 2011년 중국에서 처음 확인됐다.

중국에선 최근 2년 간 2천47명의 SFTS 감염 환자가 확인됐고, 이 중 129명이 숨졌다. 치사율은 6.3%로서 일본뇌염 바이러스(20~30%) 보단 낮다.

일본에선 8명이 '살인 진드기'에 의해 목숨을 잃었다. 일본의 경우 아직 초기라 정확한 치사율을 집계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작은소참진드기를 통해 SFTS에 감염되면 발열과 식욕저하, 구역,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두통과 근육통, 의식장애, 경련, 혼수, 기침, 출혈이 동반되기도 한다.

작은소참진드기의 활동 시기는 4월부터 11월까지다. 특히 5월~8월이 왕성하다. 풀밭이나 나무 덤불에 주로 서식하고 가축이나 야생동물 털에 기생하기도 한다.

주둥이가 가늘어 별다른 통증을 유발하지 않고 최장 10일 동안 피를 빠는 탓에 물린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최대한 빨리 발견하는 게 SFTS 바이러스 침투량을 줄이는 최선책이다. 무리하게 뜯어내려다간 진드기 일부가 피부에 남을 수 있다. 물린 것을 확인하면 무조건 병원에 가야 한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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