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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70대 노인 야생 진드기 의심 사망

질병관리본부 역학 조사… 앞서 60대 여성은 퇴원

  • 웹출고시간2013.05.27 19:10:3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주에 사는 70대 노인이 야생 진드기 의심 증세로 숨졌다. 며칠 전 충주에서 비슷한 증세로 신고된 60대 여성과는 다른 환자다.

충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A(78·충주시 지연동)씨는 고열 등의 증세를 보여 충북대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27일 0시5분께 숨졌다.

전날 오전 평소 다니던 음성의 한 병원에 입원한 A씨는 고열, 혈소판 수치 감소 등의 증상이 호전되지 않아 충북대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응급실 도착 30분 만에 숨졌다.

도는 '작은소참진드기에 의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바이러스 감염 증세와 일부 비슷했다'는 병원 측의 소견에 따라 숨진 A씨의 혈청을 질병관리본부 산하 국립보건연구원에 보내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결과는 2주 뒤 나올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A씨가 치료과정에서 보인 증상은 38도가량의 고열과 혈소판 감소 뿐이었다"며 "구토, 설사, 다발성 장기부전, 백혈구 감소 등의 증세는 나타나지 않아 진드기에 의한 사망이라고 단정 짓기 어렵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1일 SFTS 바이러스 감염 의심 증세를 보여 병원 치료를 받던 B(여·충주시 단월동)씨는 상태가 호전돼 27일 정오께 퇴원했다. B씨의 SFTS 바이러스 감염 확진 여부는 일주일 뒤에 나올 예정이다.

B씨는 고사리 등 산나물을 캐러 산에 다녀온 뒤 고열과 식욕감퇴, 혈소판 수치 감소 등 유사 증세를 보였으나 최근 체온과 혈소판 수치가 정상으로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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