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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의회 초선의원들 "성희롱 의혹 윤범로 의장 사퇴해야"

법적 문제 이전 의원의 윤리적 도덕적자질과 여성 인권문제

  • 웹출고시간2014.08.19 16:43:40
  • 최종수정2014.08.19 16:43:58

충주시의회 새누리당 신옥선, 김영식, 정성용, 우건성, 박해수(사진 오니쪽부터)의원 등 초선의원 5명은 19일오후2시 충주시청 4층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윤범로 의장의 성희롱 문제'에 대해 "진실이라면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일본 출장 중 충주시 여성 공무원을 성희롱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윤범로 충주시의회 의장에 대해 시민사회단체는 물론 동료 의원들까지 사퇴 요구를 하고 나섰다.

충주시의회 새누리당 김영식, 박해수,신옥선,우건성,정성용 의원 등 초선의원 5명은 19일오후2시 충주시청 4층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윤 의장의 성희롱 논란으로 충주시 위상을 추락시켜 시민에게 죄송하다”며 “만약 성희롱 의혹이 사실이라면 윤 의장은 즉각 의장직 사퇴와 수사기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이번 사태와 관련, 진위여부와 관계없이 충주시의 위상이 실추되고 충주시민에게 실망과 우려를 안겨드린 점에 대해 우선 고개숙여 사죄드린다”며“법적 문제 이전에 시민의 대표인 시의원, 시의장의 윤리적 도덕적 자질, 여성 인권문제로서 충주시의회의원을 비롯한 지역정가는 정파나 정치적 이해관계를 떠나 이 사건을 접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충주시의원 전체는 18일 오전11시 처음으로 의원 토론회를 가졌다”며 “이자리에서 윤 의장은 해당 여성 공무원의 불량한 복장 상태를 지적했는데, 왜 고소를 했는지 모르겠다며 모욕사실을 전면 부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에대해 “동료 의원들은 ‘재판결과를 지켜 보아야 한다’, 심지어 ‘한배를 탄 의원들끼리 그렇게 해서야 되겠느냐’는 감싸기식 발언을 하는 등 진실파악을 위한 노력을 외면하고 있다”면서 “진상 파악과 재발방지를 위해 시의회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충주시의회 의원들은 진실파악을 위한 노력과 이와 같은 불미스런 사태가 충주시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에서도 재발하지 않도록 진상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모색에 능동적으로 동참해야 한다”며 “의회는 내실 있는 성희롱 예방교육과 가칭 ‘의회의원 윤리강령 및 행동기준 조례’ 제정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윤 의장은 하늘을 우러러 한 치의 거짓 없이 수사기관 조사에 임해야 한다”며 “만약 진실이라면 윤 의장은 즉각 사퇴하고 신속히 수사기관의 수사에 적극 협조, 장기화에 따른 피해자의 고통과 시민들의 실망, 충주시의회에 대한 불신을 최소화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다시 한번 충주시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신속한 대응을 하지 못한 점에 대해 동료의원으로서 고개 숙여 사과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 의장은 지난 2~5일 일본 유가와라정에서 열린 국제 우호교류 행사 중 환영 만찬에서 함께 앉아있던 충주시 여성 공무원의 옷차림 등을 지적하는 발언을 하면서 ‘뒤에서 성관계하고 싶다는 사람도 있더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따라 해당 여성 공무원은 지난 8일 윤 의장을 모욕 등의 혐의로 청주지검 충주지청에 고소했으며, 충주시공무원노조를 비롯,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충주시민연대, 충주시여성단체협의회 등이 성명을 내고, 윤의장의 사과와 사퇴를 촉구하는 등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cb21.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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