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14.12.07 14:37:03
  • 최종수정2014.12.07 14:37:03
지난8월 일본 출장 중 동행한 충주시 여성 공무원에게 성희롱 발언을 한 의혹을 받고 있는 윤범로 충주시의장이 8일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게 될 전망이다.

7일 청주지검 충주지청 등에 따르면 검찰은 오는 8일 윤 의장을 소환, 그와 관련한 의혹의 진위를 집중 조사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윤 의장은 지난 8월 2일 충주시와 국제교류를 맺은 일본 유가와라정 얏사축제를 관람한 뒤 가진 저녁 식사자리에서 올해 충주시에 채용된 여성 공무원(39)에게 평상시 몸에 착달라 붙는 바지를 입고 다닌 것을 지적하며 "뒤에서 성관계를 하고 싶다는 사람이 있다. 통 넓은 바지를 입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발언과 함께 "왜 여성이 선발됐는지 모르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여직원은 "윤 의장의 발언에 심한 모욕감과 수치심을 느꼈다"며 지난 8월 8일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같은 사건이 알려지자 충주시공무원노조를 비롯,충북참여연대, 충주시민연대, 충주시여성단체협의회 등 시민사회단체들이 윤의장의 사과와 함께 사퇴를 요구하는 등 파장이 크게 일었다.

이에 검찰은 충주경찰에 수사를 지시, 경찰은 그동안 고소인조사와 참고인 조사, 피고소인 조사 등을 벌여 윤 의장에게 모욕죄를 적용, 지난 10월10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그러나 윤 의장은 경찰 조사에서 "환영 만찬에서 평소 옷차림을 지적했을 뿐 여성 공무원을 성희롱한 사실이 없다"며 "성희롱에 대해 전혀 의도가 없었고 달리 해설할 필요도 없다"고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경찰 수사 내용을 토대로 윤 의장에 대한 소환 조사가 끝나면 조만간 최종 기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 "재정 자율화 최우선 과제"

[충북일보]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은 "도체육회의 자립을 위해서는 재정자율화가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9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3년 간 민선 초대 도체육회장을 지내며 느낀 가장 시급한 일로 '재정자율화'를 꼽았다. "지난 2019년 민선 체육회장시대가 열렸음에도 그동안에는 각 사업마다 충북지사나 충북도에 예산 배정을 사정해야하는 상황이 이어져왔다"는 것이 윤 회장은 설명이다. 윤 회장이 '재정자율화'를 주창하는 이유는 충북지역 각 경기선수단의 경기력 하락을 우려해서다. 도체육회가 자체적으로 중장기 사업을 계획하고 예산을 집행할 수 없다보니 단순 행사성 예산만 도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는 형국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보니 선수단을 새로 창단한다거나 유망선수 육성을 위한 인프라 마련 등은 요원할 수 밖에 없다. 실제로 지난달 울산에서 열린 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충북은 종합순위 6위를 목표로 했지만 대구에게 자리를 내주며 7위에 그쳤다. 이같은 배경에는 체육회의 예산차이와 선수풀의 부족 등이 주요했다는 것이 윤 회장의 시각이다. 현재 충북도체육회에 한 해에 지원되는 예산은 110억 원으로, 올해 초 기준 전국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