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흐림충주 25.2℃
  • 흐림서산 23.4℃
  • 청주 24.5℃
  • 대전 24.5℃
  • 흐림추풍령 25.6℃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홍성(예) 24.7℃
  • 흐림제주 29.7℃
  • 흐림고산 22.9℃
  • 흐림강화 22.9℃
  • 흐림제천 23.8℃
  • 흐림보은 24.4℃
  • 흐림천안 24.4℃
  • 흐림보령 24.3℃
  • 흐림부여 24.7℃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꿀 먹은 충주시의회 초선의원들

윤범로 의장 성희롱 논란에 기자회견후 한달 '침묵'

  • 웹출고시간2014.09.17 13:54:46
  • 최종수정2014.09.17 16:10:18
“충주시의회 윤범로 의장의 여성공무원 성희롱 논란에 의회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지난달 윤 의장이 성희롱 논란에 휩싸이자 새누리당 소속 초선의원 5명이 같은 달 19일 기자회견을 가졌다.

김영식, 정성용, 우건성, 박해수, 신옥선(비례대표) 의원 등 5명은 당시 “윤 의장 성희롱 논란으로 충주시 위상을 추락시켜 시민에게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들은 “여성공무원 주장이 사실이라면 윤 의장은 즉각 의장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희롱은 여성 인권과 도덕적 문제”라며 “의장단 선거에서 불거졌던 ‘반란표’ 불만이 아니다”고도 말했다.

그러나 기자회견 이후 한 달여간 초선의원들은 이렇다 할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

충주시공무원노조가 지난 11일부터 윤 의장의 직무정지를 요구하며 대규모 집회와 1인 시위를 이어가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초선의원들은 추석연휴 기간에 한 차례 만났지만, 윤 의장에 대한 비난수위를 확정하지 못했다. 초선 의원의 한계만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료의원 설득도 손을 놓고 있다.

한 초선 의원은 “지난달 윤 의장 비난 기자회견을 연 뒤 의회 주변에서 강도 높은 압박을 받았다”며 “동료 의원의 설득에 한계가 있었다”고 시인했다.

그는 “윤 의장 성희롱 논란 비난에 초선 의원 5명 모두 함께 하기는 부담스러운 상황”이라며 “본인 의사에 따라 개별적으로 움직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지역 정가에서는 초선 의원들이 의장 비난에 부담을 느껴 ‘제 식구 감싸기’로 돌아선 것 아니냐고 불만을 토로했다.

또 동료 의원들에게 적극적인 대처를 설득하다 오히려 설득당한 것이 아니냐며 비아냥 섞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초선 의원들을 제외한 의원 14명은 윤 의장 성희롱 논란에 대해 어떠한 견해도 밝히지 않았기 때문이다.

정가 관계자는 “새누리당 초선 의원들이 한 달여간 침묵하는 것은 윤 의장 감싸기로 선회한 것 같다”며 “4년간 의정활동을 함께할 동료 의원 비난이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지난달 기자회견은 의장 선거 당시 반란표를 던진 윤 의장에 대한 불만을 표출한 것으로 오해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윤 의장은 지난달 2~5일 일본 유가와라정에서 열린 국제 우호교류 행사 중 환영 만찬에서 함께 앉아있던 여성 공무원의 옷차림 등을 지적하는 발언을 하면서 ‘뒤에서 성관계하고 싶다는 사람도 있더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공무원은 같은 달 8일 윤 의장을 모욕 등의 혐의로 청주지검 충주지청에 고소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cb21.net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이 기사 주변 소식 더 자세히 보기
현재위치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