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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범로 충주시의회 의장 성희롱 의혹 진실은?

윤의장 " 복장 주의 줬을 뿐…" 사과 성명 방표 후 해명
女공무원 "고소 취하 없다"…시공무원 노조 사퇴요구

  • 웹출고시간2014.08.12 13:56:07
  • 최종수정2014.08.12 19:18:01

충주시공무원노조(위원장 허운영)는 12일오후2시 충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윤범로충주시의회의장 성희롱파문에 대해 기자회견을 갖고, 사태의 책임을 통감하고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윤범로 충주시의회의장이 해외출장중 여성 공무원을 성희롱했다는 의혹과 관련, 충주시공무원노조(위우너장 허운영)이 “사태의 책임을 통감하고 즉각 사퇴할것과 당사자에게 진정성 있게 사과하라”고 요구, 파문이 커지고 있다.

노조는 12일오후2시 시청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의의전당인 의회를 대표하는 수장으로서 언행에 있어 누구보다 심사숙고해야 할 위치인 윤의장이 일본 출장중 공식석상에서 적절치 못한 언행으로 여성공무우너에게 수치심을 유발하는 성희롱 파문을 일으켰고 공개채용에 의해 임용된 여성공무원을 비하하는 발언을 했다”며 “당시 여직원이 성적 수치심과 불쾌감을 표했는데도 불구, 아무런 책임의식을 표하지 않다가 귀국후 문제가 도리것 같아 이를 무마하려고 한 행동에 대해 1천300여 공무원들은 분노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윤 의장은 (성희롱)사태의 책임을 통감하고 즉각 사퇴할 것과 당사자에게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하고, 공무원 비하발언에 대해서도 충주시 공무원에게 공개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이에앞서 윤의장은 12일오전 사과 성명을 내고 진화에 나섰다.

윤 의장은 이날 오전 ‘성희롱 의혹 파문 관련 충주시민께 올리는 사과 성명’을 내 “시민들에게 본의 아니게 염려와 걱정을 끼쳐 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달 30일 국회의원 보선 당선증 교부식에서 충주시 사진 담당 여성 공무원의 타이트한 옷차림을 두고 시민이 지적하는 이야기를 들어 기회가 오면 ‘딸을 대하는 심정’으로 주의를 당부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마침 일본 방문단이 함께 저녁식사를 하는 자리에서 공무원 품위에 맞는 옷차림을 해달라고 당부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윤 의장은 “평소 행사장 마다 자주 접했고 때마침 함께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말한 것이 상처가 된 점에 대해 사과한다”며“그러나 의도와 달리 고소까지 이어지는 사태가 빚어진데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고소된 모든 문제 및 명예훼손에 대해 철저하게 진실을 밝힐 것”이라며 “‘과전불리’의 뜻을 되새겨 모든 일을 신중하게 처세할 것을 약속드리며 충주시민을 대변하는 대표자로서 이런 사태를 발생 시킨 점에 대해 다시한번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윤 의장을 고소한 여성 공무원 A씨는 “윤 의장이 내 옷차림에 대해서만 지적했다면 문제삼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일축하면서 “사과 성명이라는데 사과인지 변명인지 모르겠다”고 반박했다.

A씨는 “시시비비는 검찰 조사에서 밝혀질 것이며, 고소 취하는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A씨는 “윤의장이 최근 일본 자매결연도시 방문 때 모욕적이고 성적 수치심이 들게 하는 발언을 했다”며 지난 8일 윤 의장을 모욕죄로 청주지검 충주지청에 고소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cb21.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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