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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범로 충주시의장 '여성 공무원 성희롱' 논란

공무원 "입에 담지 못할 성적 발언 했다"
윤 의장 "옷 차림 잘하라고 지적한 것"

  • 웹출고시간2014.08.11 20:14:15
  • 최종수정2014.08.12 13:57:49
충주시의회 윤범로 의장이 일본 출장 중 시청 여성 공무원을 성희롱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물의를 빚고 있다.

피해 여성이라고 밝힌 공무원 A(여,39)씨는 11일 언론사에 보도자료를 내고 “윤 의장이 지난 2일 일본 유가와라정 얏사축제를 관람한 뒤 열린 환영 만찬 자리에서 성희롱 발언을 했다”며 “지난 8일 윤의장을 모욕죄로 검찰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그는 “윤 의장이 만찬 자리에서 지난달 30일 충주호암체육관에서 열린 충주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선증 교부식에서 단상에 올라가 사진을 촬영하는 내 뒷모습을 보고 입에 담지 못할 성적인 발언을 했다”면서 “당시 만찬자리에 참석한 관계 공무원들도 놀랐고, 윤 의장 옆자리에 앉아 있던 나는 너무 당황해 그자리에서 밖으로 나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윤 의장 발언이 본인 생각이었는지 다른 사람이 말한 것을 전했는지 불분명하다”며 “그러나 여러 사람 앞에서 성적 수치심과 불쾌감을 느껴 현재 업무를 할 수 없을 만큼 정신적 피해를 당했다”고 호소했다.

특히 “윤 의장은 성희롱 발언이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지 아직까지 사과하지 않고 있다”며 “윤 의장은 해당 사실이 알려질까봐 내 집에 찾아오는등 사건을 은폐하려는 태도를 보이고 있으며 일본에 함께 간 공무원들을 압박하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이에대해 윤의장은 본보와 전화통화에서 “성희롱을 했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7월30일 국회의원 보선 당선증 교부식에서 다른 사람들이 A씨가 몸에 착 달라붙는 청바지를 입은 것을 보고 뭐라고 하길래 마침 이번 일본방문중 A씨를 만나게돼 옷차림을 잘하라고 지적한 것이지 성적인 말을 한적이 없다”고 강하게 부정했다.

윤 의장은 “12일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모든 것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주시는 자매결연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조길형충주시장과 윤 의장을 포함한 17명으로 방문단을 꾸려 지난2일부터 5일까지 일본 유가와라정과 무사시노시 등지를 방문하고 돌아왔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cb21.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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