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12.06.07 20:01:0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서원대가 일부 과를 폐지하는 등의 구조개편을 단행하자 음악학과 동문과 학생들이 집회를 준비하는 등 또 다시 내홍에 휩싸이고 있다.

서원대는 지난 1일 교무회의를 열고 취업률과 충원율, 신입생 지원율, 학과 재정지수 등이 낮은 컴퓨터교육과(25명)와 독어독문학과(32명)를 폐지하고 제약공학과(40명), 화장품과학과(40명), 항공운항서비스과(40명) 등 3개 학과를 신설하는 것을 골자로 한 구조개편을 단행했다.

또 예술학부의 음악학과와 연극영화과는 공연예술학과로 통합해 실용음악전공, 연극영화전공으로 유지하기로 했으며, 미술학과는 융합아트학과(회화전공, 뷰티아트전공)로 명칭을 변경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음악학과 동문과 재학생, 일부 교수들이 "실용음악전공으로 음악학과를 변경하는 것은 순수음악의 취지를 변질시키는 것"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이들은 "학교측에서 1차로 음악학과의 인원을 줄이고 대신 실용음악을 추구하겠다는 발상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특히 다음 구조조정 대상에는 2회밖에 졸업생이 배출되지 않은 음악교육과도 포함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10일 오후 학내에서 동문회와 교수,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학교측의 행태를 비난하는 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학교 관계자는 "일부 학과의 반발은 있을 수 있으나 신입생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서라도 현재 구조개편안은 변경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대학측은 학생과 동문들의 이 같은 움직임에 대해 '후퇴할 수 없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김병학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이 기사 주변 소식 더 자세히 보기
현재위치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 "재정 자율화 최우선 과제"

[충북일보]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은 "도체육회의 자립을 위해서는 재정자율화가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9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3년 간 민선 초대 도체육회장을 지내며 느낀 가장 시급한 일로 '재정자율화'를 꼽았다. "지난 2019년 민선 체육회장시대가 열렸음에도 그동안에는 각 사업마다 충북지사나 충북도에 예산 배정을 사정해야하는 상황이 이어져왔다"는 것이 윤 회장은 설명이다. 윤 회장이 '재정자율화'를 주창하는 이유는 충북지역 각 경기선수단의 경기력 하락을 우려해서다. 도체육회가 자체적으로 중장기 사업을 계획하고 예산을 집행할 수 없다보니 단순 행사성 예산만 도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는 형국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보니 선수단을 새로 창단한다거나 유망선수 육성을 위한 인프라 마련 등은 요원할 수 밖에 없다. 실제로 지난달 울산에서 열린 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충북은 종합순위 6위를 목표로 했지만 대구에게 자리를 내주며 7위에 그쳤다. 이같은 배경에는 체육회의 예산차이와 선수풀의 부족 등이 주요했다는 것이 윤 회장의 시각이다. 현재 충북도체육회에 한 해에 지원되는 예산은 110억 원으로, 올해 초 기준 전국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