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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대 폐과 학생들 총장실 앞 점령

"폐과는 있을 수 없는 일"

  • 웹출고시간2012.05.25 16:00:2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서원대가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 탈피를 위해 일부 과(科)폐지에 나서자 학생들이 총장실을 항의방문하는 등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25일 서원대 학생 등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에 선정되자 서원대는 학과구조 조정을 위한 T/F팀을 구성한 뒤 외부경영진단에 대비한 학과의견 수렴 ▲학과구조조정 연구착수및 의견수렴 결과 발표 ▲연구용역 착수 ▲T/F팀연구결과보고 ▲정원조정 및 학과 구조조정을 위한 학과평가 실시 ▲구성원을 상대로 한 설명회 등의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학교측은 현재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 탈피를 위해서는 취업률과 이탈율, 신입생 지원률, 학과 재정지수 등이 다른 학과보다 낮은 연극영화과와 화예디자인과, 컴퓨터교육과, 음악학과, 미술학과, 독어독문과 등 6개 학과 폐지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이런 방침이 알려지자 지난 22일 밤부터 연극영화과 학생 50여 명이 철야농성에 돌입한 가운데 25일 오전에는 미술과 학생 7∼8명이 총장실을 항의방문해 손석민 총장과 면담했다.

학생들은 이날 "폐과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폐과한다면 끝까지 저항하겠다"고 의견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생들이 손 총장을 면담하는 동안 일부 학생들은 총장실 밖에서 직원들과 한동안 대치하기도 했다.

이어 음악학과 교수 4명이 손 총장을 면담한 뒤 폐과에 따른 학생들의 반발 기류 등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손 총장과 보직교수들은 "폐과는 학교 생존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폐과를 철회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손 총장 등은 "폐과가 결정된 학생들이 절대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학생들의 의사를 최대한 반영해 잔류나 전과를 모두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학생들은 폐과가 철회될때까지 물러나지 않겠다는 방침을 분명히 하고 있어 폐과를 둘러싼 진통이 불가피해 보인다.

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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