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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북부권 기업, 노사공동 화합 선언 빠르게 확산

노사 공동 협약식 잇따라, 상생 분위기 고조

  • 웹출고시간2022.11.30 11:03:41
  • 최종수정2022.11.30 11:03:41

노동부 충주지청과 한국노총 관계자 등이 유한킴벌리 충주공장에서 노사공동 화합 공동선언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 고용노동부 충주지청은 최근 충북 북부권에 위치한 기업 10개소와 노사정 상생 공동선언을 체결하고 있다.

이에 충주지청은 산업현장에 노사협력 분위기가 확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주지청은 올해 하반기(7월)부터 한국노총 충주·음성지부, 제천·단양지부와 공동으로 노사협력 캠페인을 집중적으로 벌였다.

30일 현재까지 노사정 상생협약을 결의한 기업은 10개사로, 참여 근로자가 약 2천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업무협약식은 한국노총 상급단체와 지역 노사 상생 협력 분위기 확산을 위해 민관 합동으로 처음 추진하는 것이다.

그동안 노사민정 협의회·대기업·공공기관 중심에서 벗어나 중견기업과 중소기업까지 참여 범위를 확대했다.

참여기업은 △유한킴벌리, 동화약품, 동양철관, 한국에이버리데니슨, 사빅코리아(이상 충주) △PPEC음성생면, 전진건설로봇, 오뚜기제유, 녹십자 음성공장(이상 음성) △유유제약(제천) 등이다.

이 같은 분위기에 힘입어 현장 사업장의 노사분규 건수도 올 들어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

특히 임금 협상도 매우 순조롭게 진행돼 이날 현재 근로조건 결정권이 있는 100인 이상 사업장 110개소 가운데 타결 업체수가 89개소(80%)로 높은 타결률을 보이고 있다.

협약식에 참여한 오뚜기제유와 전진건설로봇 등은 노사관계가 좋은 사업장으로 손꼽히고 있다.

동양철관의 경우 경영자와 노조 간부들과의 격의 없는 대화와 투명한 경영을 통해 노사 간의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또 근로자 가족들과도 다양한 행사를 함께하며 소속감과 유대관계를 넓혀가고 있다.

김진하 지청장은 "합리적인 노사관계가 기업과 국가 경쟁력을 높이고 국민적 호응을 얻을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며 "앞으로 노사 상생·협력 우수 사업장에 대해 각종 인센티브를 부여해 노사화합 분위기 확산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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