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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대학교 사범대 학과폐과에 학생들 반발

한국어문학과, 공연영상학과, 윤리교육과, 지리교육과 폐과 키로
대학측 "정부의 구조개혁 조치에 따른 것"

  • 웹출고시간2016.04.08 14:18:17
  • 최종수정2016.04.10 18:40:40

서원대가 정부의 사범대 평가에따라 3개학과를 폐과키로 결정하자 8일 윤리교육과와 지리교육과 학생 100여명이 대학내 분수대광장에서 학과폐과에 반대하며 시위를 하고 있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청주] 서원대가 학과구조조정에 따라 일부 학과를 폐과시키기로 결정함에 따라 학생들이 강력반발하고 있다.

8일 서원대가 정부의 사범대 평가에 따라 윤리교육과와 지리교육과를 폐과키로 결정키로 하자 학생들이 플래카드를 내걸고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 대학은 정부의 사범대평가 결과에 따라 사범대 정원의 30%를 감축해야 한다.

이에 대학측은 윤리교육과와 지리교육과를 폐과키로 결정하고 지난 7일 이 같은 사실을 학생들과 교수들에게 통보했다.

학생 A(여.23)씨는 "대학측의 일방적인 결정에 따라 2개 학과가 폐과하게 되었다"며 "사전에 아무런 통보도 없이 지난 7일 2개 학과를 폐과키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서원대는 정부의 구조개혁에 따라 지난달 말 프라임 사업신청시 한국어문학과와 공연영상학과를 폐과키로 결정한데 이어 사범대 구조조정에 따라 지리와 윤리교육과를 각각 폐과키로 결정했다.

사범대의 현재 윤리교육과의 총 재학생수는 172명(1~4학년), 지리교육과는 151명이다. 또 한국어문학과는 115명, 공연영상학과는 103명이 있다.

현재 서원대 사범대의 총 인원은 2천3명이다.

대학측의 사범대 2개학과 폐과에 따라 서원대는 118명의 입학정원을 줄여야 한다. 이에따라 윤리교육과와 지리교육과는 내년부터 신입생을 받지 못하게 됐다. 또한 한국어문학과와 공연영상학과도 내년부터 학과가 없어지게 된다.

폐과위기를 맞은 윤리교육과와 지리교육과 학생 100여명의 8일 대학내 분수광장에서 집회를 갖고 대학측의 학과 통폐합에 대해 '학과 폐지를 반대한다'라는 피켓을 들고 침묵시위에 들어갔다.

학생 B(여.24)씨는 "학과장 회의때 해결방안으로 전체정원을 1/n으로 감축을 하기로 했다"며 "사범대 전체학과 교수들이 입학인원감축을 고통분담하겠다고 했으나 대학측은 폐과라는 극단적인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어 "사범대정원 118명의 감축을 공동책임인데 일부학과에 전가시키려 하고 있다"며 "이같은 조치는 이기적인 대학측이 조치로 대학의 이익만을 추구하과 일방적인 통보 처리방식은 절대 반대한다"고 말했다.

대학관계자는 "정부의 구조조정 계획에 따라 대학측의 자체평가기준에 따라 4개 학과를 폐과시키기로 했다"며 "대학발전을 위한 한 과정으로 생각해달라. 학생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대한 배려하겠다"고 말했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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