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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타고 충주~판교 한번에 간다

다중슬라이딩 형식 PSD 내구성 시험 통과
부발 하차 후 경강선 환승 불편 해소 전망
이종배 의원 "조속한 직통열차 개통 노력"
경북·경남 지역민도 교통 편익 개선

  • 웹출고시간2022.11.30 13:40:11
  • 최종수정2022.11.30 13:40:11

한국 금상작 갓플 모습.

[충북일보] 충북 충주에서 KTX를 타고 서울로 향하는 이용객들의 불편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다중슬라이딩 형식의 혼용 승강장 안전문(이하 PSD) 개발이 성공하면서 앞으로 환승 없이 경강선(시종착역 판교~여주)까지 열차 운행이 가능해졌다.
3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종배(충주·사진) 의원에 따르면 중부내륙선 철도와 경강선 연결을 위한 다중슬라이딩 형식의 PSD 개발이 완료돼 지난 16일 한국표준규격(KRS)의 내구성 시험을 통과했다.

중부내륙철도 1단계 구간인 충주~이천(54.0㎞)은 지난해 12월 31일부터 'KTX-이음' 운행이 시작됐다.

하지만 승강장 안전문 위치가 달라 서울이 목적지인 이용객들은 이천 부발역에서 하차한 뒤 경강선에서 열차를 갈아타고 신분당선이나 수인분당선을 통해 이동해야만 했다.

이에 이 의원이 국토교통부를 비롯한 유관 기관들과 여러 차례 회의하며 판교 연장 운행을 지속적으로 촉구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국토교통부는 지난 2월 기획재정부와 출입문 위치가 상이한 다종차량 취급을 위해 PSD 개량 사업 추진을 위한 예산 협의를 했다.

이후 한국철도공사가 판교역 연장 운행 계획(6월 17일)을, 국가철도공단이 PSD 개량 계획을 수립(6월 22일)해 설계에 들어갔고 마침내 상용화 단계에 이르게 됐다.

어명소 국토부 2차관도 지난 6월 22일 중부내륙철도 2단계(충주~문경) 공사 현장인 충주를 찾은 자리에서 "고속열차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현재 부발∼충주 구간에서 운영하고 있는 고속열차를 경강선을 통해 판교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것"을 주문하는 등 교통 편익 개선을 위한 의지를 드러냈었다.

중부내륙철도 사업은 총 2조5천331억 원을 투자해 이천(부발)부터 충주를 거쳐 문경까지 총 연장 93.2㎞의 철도를 신설하는 것으로 2단계 구간인 충주∼문경 구간이 2023년 말 개통되면 중부내륙과 수도권은 1시간 생활권이 된다.

현재 추진 중인 수서~광주선(2021년 1월부터 기본계획 수립 중), 문경~김천철도건설(지난 28일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 2027년 개통 예정) 사업이 마무리되면 2027년에는 '수서∼광주∼부발∼충주∼문경∼상주∼김천∼진주∼거제'까지 하나의 노선으로 연결된다.

KTX의 판교 연결은 충주뿐아니라 경북·경남 지역민들의 교통 편익도 크게 기여하게 된다.

이 의원은 "KTX 열차 판교 연장 운행 시 열차 이용 편의 향상 및 수도권 이동시간 단축 등 많은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충주~판교 직통열차가 조속히 개통될 수 있도록 국토부, 유관 기관들과 지속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서울 / 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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