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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오송, 철도 산업 허브 집중 육성

정우택, 철도산업 클러스터 조성 일환
'국가철도공단법 개정안' 대표 발의
"기업 유치·지역역제 활성화" 기대

  • 웹출고시간2022.11.29 13:55:16
  • 최종수정2022.11.29 13:55:16
[충북일보] 충북 청주시 오송읍 일원을 미래 철도산업에 특화된 '철도산업 클러스터' 조성 기반 마련을 위한 법안을 대표 발의했다.

국민의힘 정우택(청주 상당·사진) 국회부의장은 29일 "철도산업의 발전을 위해 철도 핵심 인프라를 활용한 철도산업클러스터가 조속히 구축될 필요가 있다"며 '국가철도공단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철도산업클러스터는 국가기간산업인 철도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해외 철도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철도 특화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윤석열 정부의 충북 공약 중 하나로 윤석열 정부의 충북 15대 국정과제에도 '오송 K-트레인 클러스터 구축'이 포함돼 있다.

오송에는 전국 유일 KTX분기역이자 세종시 관문역인 'KTK오송역'이 있다.

정 부의장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지난 4월 발표한 '4차 철도산업발전 기본계획'에는 청주시 오송읍 일원에 철도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지역 내에 소재한 철도종합시험선로, 완성차시험센터,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분원 등 기존 인프라를 활용해 입주기업의 기술개발, 사업화, 인재육성을 지원함으로써 철도분야 강소기업을 육성한다는 방침이 담겨 있다.

충북도도 지난 10월 국토부에 철도산업클러스터를 '신규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할 것을 제안한 바 있다.

신규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선정은 오는 12월 중 마무리될 예정으로, 철도산업클러스터가 최종 선정될 경우 산업단지 개발계획 수립, 국가산업단지 지정 신청 등 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수 있게 된다.

다만, 현재 계획상 철도시설의 건설 및 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국가철도공단이 사업을 시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현행법상 공단의 사업 범위에 철도산업클러스터 조성이 포함되어 있지 않아 법적 근거 마련이 절실한 상황이다.

개정안은 국가철도공단이 철도산업클러스터를 조성할 수 있도록 공단의 사업 범위에 '철도산업의 육성을 목적으로 조성되는 산업단지의 개발사업'을 추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정 의원은 "철도산업은 탄소중립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차세대 국가전략산업으로서 투자확대와 지속성장이 기대되는 친환경·고성장 산업이나, 국내 철도산업은 고부가가치 핵심기술 부재 및 수출역량 부족으로 세계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미미한 상황"이라며 "철도산업클러스터가 조성되면 철도 관련 기업 유치에 따라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고, 청주가 세계 철도산업의 허브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서울 / 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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