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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층 수도권 이동 시기 빨라졌다

10년 전 대비 20~24세 전입 비중 증가
이동 사유 남녀 40% 이상 '직업' 선택
"좋은 일자리 지역 분산 정책 필요"

  • 웹출고시간2022.11.28 16:58:47
  • 최종수정2022.11.28 16:58:47
[충북일보] 최근 10년 새 수도권으로 이동하는 청년 시기가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미래연구원이 28일 발간한 브리프형 보고서 국가미래전략 인사이트 58호'의 주제는 '청년은 어느 지역에 살고, 어디로 이동하는가?'로, 저자인 민보경 삶의질그룹장은 수도권 전입 청년 가구의 2011년과 2021년 자료를 비교한 결과를 실었다.

보고서를 보면 과거에 비해 20~24세 청년 인구의 수도권 유입 규모가 크게 증가했으며 수도권에 도착하는 시기가 빨라졌다.

10년 전과 비교해 수도권에 전입한 20~24세 청년 가구는 남성(2011년 19만2천59명→2021년 21만6천543명)과 여성(10만7천773명→16만6천634명) 모두 증가했다.

20~24세, 25~29세의 이동 사유는 남자(41.4%, 48.0%)와 여자(45.0%, 43.3%) 모두 '직업'이 가장 큰 비중 차지했다.

20~24세에서 '직업' 다음으로 남자는 '교육(24.0%)', '주택(16.7%)' 순으로, 여자는 '주택(19.0%)', '교육(17.4%)'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30~34세 남성(26만6천971명→20만2천697명) 전입 인구는 줄었지만 여성(10만4천168명→11만2천40명)은 소폭 증가했다.

35~39세에서는 남성(25만3천380→17만6천525명), 여성(10만975→8만5천117명) 모두 감소했다.

민보경 그룹장은 "청년층의 지역간 이동이 대학진학과 졸업 후 취업시기에 주로 발생하는 것을 확인했다. 청년들이 태어나서 자란 지역에서 대학을 진학하고 졸업 후 취업가능한 여건을 만드는 것이 청년의 삶을 향상하기 위한 대책임과 동시에 오늘날 당면한 지방의 위기 상황 극복 방안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청년들이 선호하는 좋은 일자리의 지역 배치는 청년층 유입을 촉진하는 요인으로 작용 가능하다"며 "청년층의 수도권으로의 이동이 단순히 진학이 아닌 취업과 정착까지 염두에 둔 결과라고 상정하면 청년층이 선호하는 좋은 일자리를 지역적으로 분산시키는 정책은 청년층의 수도권 유입을 어느 정도 완화하고 청년의 지역정착을 촉진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일자리가 많은 지역이나 역세권 등에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공공주택을 비롯한 민간 주택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질 필요가 있으며 저렴한 가격으로 거주할 수 있는 공적 주택이나 민간임대 주택 공급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서울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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