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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통대, 제8대 총장 선거 본격 시작

다양한 공약 눈길, 후보자 6명 각축

  • 웹출고시간2022.11.28 16:21:58
  • 최종수정2022.11.28 16:21:58
[충북일보] 한국교통대학교 총장 선거가 본격 시작된다.

28일 교통대 총장임용추천위원회에 따르면 총장 선거 후보들은 29일~12월 1일 공개토론회 등 다음달 4일까지 공식 선거운동을 펼친다.

일정은 29일 증평캠퍼스를 시작으로 30일 의왕캠퍼스, 12월 1일 충주캠퍼스에서 제8대 총장임용 후보자 공개 토론회가 열린다.

또 선거 당일인 12월 5일에는 후보자 합동연설회도 마련된다.

후보로 나선 6명의 교수들은 자신의 선거공보를 통해 정견과 공약을 제시하면서 한 표를 호소하고 있다.

기호 1번 이호식(59·철도인프라시스템공학전공) 교수는 국립대 무상교육 단계적 추진을 약속했다. 국회·국공립대총장협의회와 힘을 모아 연 4000억~7200억 원의 예산을 추가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기호 2번 권일(57·도시교통공학전공) 교수는 1천766만원인 재학생 1인당 교육비를 연세대와 고려대 수준인 연 3천만 원으로 올리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기호 3번 김성룡(56·나노화학소재공학전공) 교수는 총장 관사를 반납하고 그 자리에 교직원용 관사를 짓겠다고 했다.

기호 4번 남중웅(60·스포츠산업학전공) 후보는 교통대의 역사와 전통, 업적을 계승하는 충북대와의 수평적 통합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기호 5번 전문수(55·자동차공학전공) 교수는 올해 1천477억 원인 대학 예산을 2025년까지 2천억 원으로 확대하겠다며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했다.

기호 6번 윤승조(60·건축공학전공) 교수는 증평캠퍼스 충주 이전을 약속했다.

후보들은 선거 전날인 12월 4일까지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투표는 스마트폰과 PC를 이용한 온라인 투표로 진행된다.

1차 투표에서 유효투표수의 과반수 이상 득표자가 없으면 2차 투표를 실시한다.

여기서도 과반수 이상 득표자가 없을 경우엔 결선(3차) 투표를 하게 된다.

선거 결과가 나오면 교육부 총장 임명 추천 절차에 따라 검증을 거쳐 대통령이 최종 승인한다.

교통대는 지난 6월 박준훈 전 총장 퇴임 이후 교수와 학생, 직원들이 투표 반영 비율을 두고 학내 갈등을 겪으며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돼 왔으나, 최근 교수 67%, 직원 24%, 학생 9% 비율로 최종 합의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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